ISO, 조리개, 셔터 스피드…3가지만 알면 나도 사진작가!
ISO, 조리개, 셔터 스피드…3가지만 알면 나도 사진작가!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10.12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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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날씨엔 감도 높게
심도 낮춰 ‘아웃포커싱’
셔터 느리게…빛 궤적 담아

완연한 가을, 산과 들이 울긋불긋 물들어가고 하늘이 쪽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 파랗게 드리워지고 있다.

혼자보기 아까운 가을의 정취를 사진 속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 모든 걸 자동으로 해주는 스마트폰 카메라는 잠시 내려두고, DSLR 카메라로 작가정신을 한껏 발휘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너무 어렵다고? 3가지만 알면 나도 여느 작가 못지않은 작품을 얼마든지 찍을 수 있다.

□ ISO

감도를 뜻한다. ‘감광 속도’의 줄임말이다.

일반적으로 ISO 값이 낮을수록 노이즈가 적고, 높을수록 노이즈가 많이 들어간다. 노이즈가 적다는 말은 사진의 질감이 더 부드럽게 표현된다는 뜻이다. ISO 값이 높으면 셔터가 짧아서 상대적으로 흔들림의 영향은 적게 받는다.

밝기에도 영향이 있는데, ISO 값이 낮을수록 어둡게, 높을수록 밝게 표현된다. 이를 이용해 야외촬영시 날씨가 좋은 날에는 ISO를 낮게, 날씨가 어두울 때는 ISO를 높게 잡으면 대체로 좋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조리개

조리개는 빛이 유입되는 구멍이다. ‘F’ 값으로 표현되는데, F값이 커질수록 조리개의 유효구경이 작아져 빛이 들어오는 양이 줄어든다. 보통 F1.4, F2.8, F4… 등의 숫자로 표현된다.

숫자가 작을수록 ‘밝은 렌즈’라고 부른다. 가격도 비싸지는데, 이는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도 촬영이 용이하고 낮은 심도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도란 초점이 맞는 범위를 뜻하는데, 심도가 낮다는 것은 초점이 맞는 범위가 전후로 좁다는 말이다. 소위 ‘아웃포커싱(out focusing)’이라고 하는,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인물 주위 배경이 흐릿하게 뭉개진 사진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반대로 풍경 위주의 사진을 찍을 땐 심도를 깊게 해 넓은 영역의 사물을 또렷하게 표현해준다.

□ 셔터 스피드

동적인 움직임을 찍을 때 조절하는 것이 셔터 스피드다. 셔터 스피드가 100분의 1이라고 하면 셔터막이 100분의 1초만 열린다는 뜻이다.

물줄기 촬영을 예로 들면, 셔터 스피드가 빠를수록 개별 물방울의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느릴수록 물방울들이 선으로 이어진 모습으로 보인다.

스포츠 사진같이 찰나의 모습을 포착할 때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두는 것이 중요하며, 빛의 궤적이나 불꽃놀이 같은 사진을 찍을 때는 셔터 스피드를 길게 해 초현실적인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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