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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공사업계 4분기 경기전망 "어둡다"
통신공사업계 4분기 경기전망 "어둡다"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7.10.13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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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I, 경기실사지수 발표
전분기 대비 2.3p 하락
5G 등 활성화 이슈에도
실제 물량 없어 어려움 커
통신공사업계 3분기 경기평가와 4분기 경기 전망에 관한 경기실사지수가 각각 79.6, 77.3으로 조사돼, 업계 경기에 대해 갈수록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공사업계 3분기 경기평가와 4분기 경기 전망에 관한 경기실사지수가 각각 79.6, 77.3으로 조사돼, 업계 경기에 대해 갈수록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공사업체들은 경기가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으며, 4분기 전망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KICI)은 2017년 3분기 정보통신공사업 경기실사지수 경기평가가 79.6, 4분기 경기전망치가 77.3으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4.5p, 2.3p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경기실사지수(BSI)는 경기동향에 대한 사업자들의 판단과 예측을 지수화한 지표로, 100을 기준 100이상은 경기가 낙관적, 100 미만은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판단한다.

BSI 조사를 통해 업계 경기 동향 및 경영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를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기적인 업계 경기예측지표가 될 수도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각 시·도회 별 운영위원 및 소속 위원회 위원 22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분기 대비 3분기의 정보통신공사업 경기평가가 하락했으며, 2016년과 마찬가지로 체감경기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8월 2일 정부가 발표한 고강도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건설시장 경기 둔화 영향과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에 따른 발주물량 감소라는 구조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정보통신공사업 경기실사지수 경기 전망치는 3분기의 경기평가 대비 2.3p 하락한 77.3으로 나타났으며, 체감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경기평가와 마찬가지로 정부 및 지자체 등을 포함한 주요 기관들의 재정집행이 상반기에 집중됨에 따라, 3분기와 더불어 4분기의 정보통신공사업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기가인터넷 전국망 구축, 5G 기술 전환, ICT를 기반으로 한 산업간 융합 가속화, 초연결사회로의 진입 등 정보통신공사와 관련된 잠재적 경기 활성화 이슈가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실질적인 공사 물량이 시장에 나타나지 않아 공사업체들의 체감경기는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산업인 건설업 및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각각 74.2(전분기 84.2), 65.0(전분기 63.2)로 집계됐다.

건설업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20% 감축 편성된 2018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안 발표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문건설업의 경우 상반기의 건설수주량 증가에 따른 업체들의 경기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2분기와 마찬가지로 ‘수주활동(36.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경쟁심화(24.1%)’, ‘인력수급(22.1%)’순으로 조사됐다.

KICI 관계자는 “인력 수급 문제는 국내 경기 악화뿐만 아니라 공사업체의 현장인력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조사됐고, 건설업을 포함한 정보통신공사업이 여전히 3D업종으로 인식되고 있어서 신규인력 층의 유입이 원활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젊은 기술 인력 또는 해외 인력 등이 원활하게 유입되도록 하기 위한 공사업계의 개선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자금조달’,‘현장관리’,‘발주자 관리’등이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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