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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더 화려하게 더 독특하게
막 오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더 화려하게 더 독특하게
  • 박진숙 기자
  • 승인 2017.10.17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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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영상으로 더 실감나게
특수장비 활용 360° 영상 감상

레이저 영상으로 더 선명하게
'플레그쉽 레이저 프로젝터' 도입
야외극장서 최상의 화질로 상영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2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21일 폐막하는 BIFF는 해운대 지역 상영관 5곳을 중심으로 75개국에서 초청된 작품 300편을 선보인다.

올해 영화제는 특히 VR 체험관을 통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 CINEMA in BIFF’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국내 VR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문화콘텐츠 전문기업인 ㈜바른손과 부산국제영화제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VR CINEMA in BIFF’는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하는 기존의 방식과 다른 새로운 방식인 VR 시네마의 가능성을 실현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올해 처음으로 관객에게 선보이며, 국내 영화제 중 VR 영화 상영관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통적인 스크린 영화와 뉴미디어 VR이 융합하는 가능성을 짚어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VR채험관에 마련된 '오큘러스 리프트'
VR채험관에 마련된 '오큘러스 리프트'

‘VR CINEMA in BIFF’는 일반 관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VR 시네마 전용 상영관인 ‘VR 씨어터’를 마련해 단편 극영화 11편, 단편 다큐멘터리 7편, 단편 애니메이션 18편에 이르는 전 세계 화제작 총 36편을 상영한다.

VR CINEMA in BIFF는 유선 방식을 활용해왔던 이전의 VR 상영 방식과 달리, 무선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 작품을 상영하는 ‘VR 씨어터’를 조성해, 향후 산업적으로 발전 가능한 미래형 VR 시네마 전용 상영관을 선보인다.

‘VR 씨어터’는 감상자의 머리 방향에 따라 회전하는 화면을 시청할 수 있는 기기인 ‘기어(Gear) VR 기기’를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360° VR 영화존’과 책상 앞에 앉아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져 좁은 공간 안에서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가 설치된 ‘인터렉티브 VR 영화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VR체험관에서 상영하는 영화 'Ashes to Ashes'.
VR체험관에서 상영하는 영화 'Ashes to Ashes'.

 

‘360° VR 영화존’은 영화를 만들 때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대용량의 360도 카메라 영상을 VR 기기로 실시간 전송하는 것이 관건인데, KT는 영화의전당에 기가(GiGA) 네트워크과 와이파이를 설치해 안정적인 전송 환경을 구축했다고 한다.

 

VR체험관에서 상영하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VR체험관에서 상영하는 애니메이션 '아스터로이드'.

‘VR 씨어터’는 2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화의전당 비프힐 1층에서 별도의 티켓 없이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선착순 현장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관객들은 영화의전당 비프 힐(BIFF HILL) 1층에서 현장예약을 통해 입장하면 된다.

4K 영상이 출력되는 '플레그쉽 레이저 프로젝터'.
4K 영상이 출력되는 '플레그쉽 레이저 프로젝터'.

 

또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는 영화 감상을 위한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영사기로 손꼽히는 ‘플레그쉽 레이저 프로젝터’를 도입해 관객들은 개막작과 폐막작, 오픈 시네마 부문의 상영작을 최고의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바코(BARCO)사(社)의 ‘플레그쉽 레이저 프로젝터’는 세계 최대의 2K, 4K 및 레이저 광원 라인업을 보유해 프로젝터 기반의 극장용 영사기가 가졌던 화면 밝기나 명암비 등의 한계를 극복한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현재 베를린국제영화제 및 세계 주요 영화제의 공식 디지털 프로젝터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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