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7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미래 전자·정보기술(IT) 산업의 최신 동향 등이 선보였다.
올해 48회째를 맞는 2017 한국전자전은 삼성전자, 엘지전자, 메르세데스-벤츠 등 17개국 500여개 기업이 900여개 최신제품을 전시한다. 전자IT산업에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을 촉발시킬 수 있는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5대 핵심분야 최신 제품과 기술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어느 해보다 다양한 융합제품들이 대거 선보이며, 전자·IT뿐 아니라 타 업종 간 융합촉진 플랫폼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양한 전시와 함께 컨퍼런스와 시상식 등이 함께 열려 전시회를 더욱 다채롭게 했다.
개막식에는 관련업계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1위 산업인 전자IT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한 40인에게 정부 포상 행사가 진행됐다.
오프닝 키노트에서는 독일, 미국, 영국 등 유수의 IT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율주행, IoT, AR-VR, 5G,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에 대한 전략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의 비즈니스 사례를 발표하는 대형 컨퍼런스인 테크 인사이트 2017은 삼성의료원, 롯데월드, 현대차, 아마존, IBM 등이 참가해 3일간 총 5개 트랙 49개 주제가 발표됐다.
자동차융합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국내 최초 경상용 전기트럭을 개발 출시한 파워프라자, 세계 최고 음향전문기업인 미국 DTS의 모기업인 엑스페리(XPERI)의 차량 안전 솔루션인 드라이버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비롯해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관, 전장부품관 구성 등 그 어느 해보다 진화된 자동차 산업과 전자·IT산업의 본격적인 융합확산의 미래모습을 제시했다.
사물인터넷 응용분야 확산을 확인할 수도 있다. IoT 상용 플랫폼인 삼성전자 아틱을 활용한 다양한 IoT 융합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뿐 아니라, 스마트홈 서비스,보안용 ICT 디지털자물쇠 등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보여준다.
각종 센서와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주변환경 등 실시간 정보를 수집하고 생활패턴에 최적화 된 방식을 찾아주는 딥 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가전이 출품된다.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계해 삶의 품격을 높여주는 미래기술을 보여준다.
세계 최초로 VR건슈팅 게임을 상용화한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가상현실 속에서 쇼핑을 체험할 수 있는 VR쇼핑몰(직접결제는 불가)과 안전한 가상공간에서 교육과 실습이 가능한 자동차·철도·중장비 시뮬레이터를 선보이는 이노시뮬레이션, AI시뮬레이터·초고속 카메라센서를 통한 야구 등 다양한 종목체험이 가능한 클라우드게이트의 스크린 스포츠 시스템 등이 참관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상생협력,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해 대기업의 생산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 등을 전수하는 스마트비즈엑스포도 열린다. 삼성전자가 지원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과 협력사를 중심으로 소비재, 부품소재, 가공, 소프트웨어, 스마트공장 솔루션 등 5개 분야에 걸쳐 153개 중소기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