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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광장]제4차 산업혁명과 ITS 산업 발전에 대한 제언
[ICT광장]제4차 산업혁명과 ITS 산업 발전에 대한 제언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7.10.23 08: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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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한국ITS학회 회장
이종철 ITS 학회장
이종철 ITS 학회장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언급된, ‘인공지능으로 자동화와 연결성이 극대화되는 산업환경의 변화’로 정의되는 제4차 산업혁명은 오늘날 모든 나라들에서 가장 민감하면서도 핵심 정책 추진의 중심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듯싶다.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Alphago)가 3천만 건의 기보를 자가 학습하고, 1200대의 컴퓨터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연결하여 이세돌과 바둑경기를 진행한 사건은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수많은 컴퓨터가 방대한 소스로부터 생성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여 판단을 내리는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알리는 서곡이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및 빅데이터(Big Data) 등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 헬스케어 및 스마트 홈 등의 산업분야에서 특히 많은 응용분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통계로서, 인터넷과 연결된 사물의 수가 2015년 182억 개에서 2020년 301억 개로 증가, M2M(machine to Machine, 사물-사물) 시장규모도 2015년 5조2000억원에서 2020년 16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시장 전망은 ‘초연결성’이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미래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특성임을 보여준다.

한편 제4차 산업혁명의 주요 응용 분야 중 하나인 자율주행자동차는 기존 주력사업과 ICT산업과의 융합을 기반으로 자동차와 도로가 첨단IT기술과 융합함으로써 가능하다.

이는 차세대 교통 환경을 위한 신규인프라 구축, V2X 서비스 및 통신기술, 안전성 평가 및 보안기술,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 등의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의미한다.

이러한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 구축은 자율주행자동차 시대를 준비하는 필수과정이며 전국적으로 관심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분야이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2018-2020년까지 총 246억원을 투자 (국비 148억원, 지방비 98억원)하여 C-ITS 실증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은 고무적이라 평가된다.

총 300km의 사업 계획 구간에 C-ITS기반 인프라구축, C-ITS 서비스 확장 및 고도화, 제주특화 서비스(e-call, 관광), 자율주행 기반 구축(V2V) 시범 등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제적으로 받아들이고, 필요한 규제 해제와 시스템 정비, 과감한 투자가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자율주행자동차 시대를 준비하며 C-ITS 구축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관련 산업분야에서도 전통적인 산업 시스템에서 익숙해 있던 자세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고, 기술 혁신, 구조 개혁, 새로운 시장 개척 등에 집중하여 갈수록 어려워지는 산업환경에서 살아남아 오히려 비약적인 도약의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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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일 2017-11-01 23:55:41
자율주행차 에만 관심을 쏟을 것이 아니라 그기반 구축에 신경을 써야 함을 일깨워 주는 좋은 제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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