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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먹거리 '4차 산업혁명' 을 주도하라
새로운 먹거리 '4차 산업혁명' 을 주도하라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7.10.30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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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은 이제 오늘의 이야기다.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기에 적합한 빠른 속도의 초저지연 통신기술인 5G, 스스로 문제를 파악해 해결하는 인공지능(AI), 가상의 객체를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표시하는 가상 증강현실(VR AR), 하나 하나의 물체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각종 산업과 연계하는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KT - 5G 주도권 확보 '총력'

KT는 5G에 AI가 융합된 지능형 네트워크 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KT의 5G 기술인 5G 네트워크 슬라이스 오케스트레이션 표준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5G 국제 표준으로 최초 승인되기도 했다.

KT는 또한 건물에 AI 기반의 에너지 건강검진 을 실시하고 빅 데이터로 에너지 사용패턴을 분석해 비용을 절감해주는 에너아이즈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를 위한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인 KTMEG는 ICT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글로모(GLOMO) 상을 수상했다. KT는 커넥티드카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달 2022년 커넥티드카 사업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 목표와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선포한 데 이어,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S-클래스 에 KT의 네트워크, 지도 등을 적용한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를 선보였다.

 

SKT - ICT 산업 생태계 조성

SK텔레콤이 3년간 11조원을 투자한다 는 계획을 발표하며 5G를 비롯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핵심 분야에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선도 기업, 스타트업들과 개방 협력의 장이 되는 뉴 ICT 산업 생태계 조성 육성에 5조원, 5G 등 미래형 네트워크에 6조원 등 3년간 총 11조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5년간의 연구 끝에 출시한 음성인식 AI 스피커 누구 는 국내 AI 서비스 경쟁을 촉발시켰다고 평가한다. 누구 는 독자 개발한 AI 엔진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포함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학교 내 운동장, 강당 등에 센서 모듈을 설치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습도, 이산화탄소, 유기화합물 등 각종 공기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기 정화 관련 기기들을 자동 작동시키는 '공기관리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 가전에 스스로 학습하는 AI 탑재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딥 러닝 기술 딥씽큐(DeepThinQ) 를 탑재한 인공지능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내부 온도 변화를 감지해 스스로 냉각 세기를 조절하는 냉장고나 날씨에 따라 추천 세탁옵션을 제공하는 세탁기, 사람의 발과 사물을 구별하는 로봇청소기 등 사용자의 생활 패턴 및 주변 환경을 스스로 학습해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도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 Hub) 를 비롯해 언어 학습 인공지능 에어컨,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공항 안내로봇 등 한국어로 소통하는 제품에 주로 탑재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시장선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기업 퀄컴과 손을 잡고 차세대커넥티드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소를 설립, LTE, 5G 등 고속통신환경에서 적용이 가능한 차량용 통신칩셋 개발에 나섰다.

 

포스코 - '스마트 팩토리'로 미래 선도

포스코가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인 스마트화를 선도하기 위해 기업 국가 산업을 뛰어넘는 시스템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향후 3년간 스마트 포스코 로의 체제 전환을 통해 미래 50년을 준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포스코는 △지속적인 공정기술 개선 △경영 정보화 추진(PI 1기) △생산공정의 수직적 통합 및 공급자에서 수요자까지 경영흐름의 수평적 통합(PI 2기) △원포스코를 통한 글로벌 경영(PI 3기) 등 지속적인 생산공정 혁신을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운영 효율을 가진 글로벌 경쟁력을 이어왔다.

포스코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본원의 경쟁력 유지는 물론 제조업의 첨단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는 50년 가까운 현장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에 IoT 빅데이터 AI 기술을 접목한 최적의 생산현장이다. 포스코는 스마트팩트리를 통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경제적인 가격에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 자율주행 구체화 '동분서주'

현대자동차의 4차 산업혁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역시 '자율주행'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회사인 만큼, 자율주행 실현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한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현대차가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장애물을 스스로 피해가며 커브길도 유연하게 운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년 출시될 모델에는 자동으로 차선변경이 가능한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방향지시등을 켜면 운전자가 원하는 차선으로 자동 변경을 이끌어주는 방식이다.

차량안전에 필수요소인 도로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지난 8월, 경기도 화성시 내 약 14km 구간에 V2X(Vehicle to Everything)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V2X 서비스 검증 및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교차로 통과시 주변 차량과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 해당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교차로 주변차량 정보 서비스 와 전방 차량의 급제동으로 충돌 가능성을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전방 차량 급제동 정보 서비스 등이 실현될 전망이다.

 

삼성 - 투자와 합병으로 미래 신산업 견인

4차산업혁명에 대한 삼성의 관심은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GSAT)에서도 엿볼 수 있다. 최근 실시된 GSAT 시험을 마친 응시자들은 AI나 IoT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평가되는 ICT 관련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고 전했다.

삼성그룹에 속해 있는 삼성 넥스트는 2013년 설립된 이래로 IoT, AR, AI 관련 스타트업 60여곳에 투자를 해 왔다. 데이비드 은 삼성 넥스트 사장은 AI 서비스 빅스비 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TV, 냉장고 등 각종 가전 제품을 사용하는데 관문 역할이 될 것 이라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삼성그룹은 자율주행차 산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율자동차 기술 개발에 앞서 미국 전자장치 카오디오 업체인 하만(Harman)을 인수했으며, 올해 미국과 한국에서 자율자동차 개발을 위한 시험 운행 허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자율주행차 등 신속하게 데이터를 처리하는 산업분야에 적합한 eUFS(embedded Universal Flash Stroage) 메모리 128GB 칩을 양산해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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