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프로그램은 여러 재난 발생 시의 상황을 미리 체험해 대처 요령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교육 훈련 분야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한국가상현실(주)은 ‘가상 재난안전 교육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서울소방재난본부 산하 24개 소방서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실생활에서 경험하기 힘든 재난상황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가상 재난안전 교육 시뮬레이터’는 위험상황에 직면했을 때 실제로 대처할 수 있는 초기 대응능력을 체험으로 익힐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가상 재난안전 교육시뮬레이터’는 ‘지하철 화재사고’와 ‘선박사고’ 2개의 VR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상황 발생부터 초기대응, 비상탈출까지의 절차를 진행해 재난 대처방안을 학습할 수 있다. 체험자의 현실감과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HMD(Head Mounted Display, Oculus)와 가상현실(VR) 환경 속에서 다양한 동작을 가능하게 하는 모션 컨트롤러(Oculus Touch)를 함께 적용했다.
홍종혁 한국가상현실 팀장은 “대구 지하철 참사, 세월호 참사 등을 보면 위기 상황에서 올바른 대처방법을 접하지 못해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이는 재난상황에서의 대처방안을 교육받지 않았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써 VR 훈련을 통해 대처 능력 향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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