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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바탕으로 '미세먼지' 잡는다
빅 데이터 바탕으로 '미세먼지' 잡는다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7.11.08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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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T와 공동 서비스 구축

제주도 창원·광명시 시범 적용
KT의 미세먼지 관측망.
KT의 미세먼지 관측망.

 

정부와 통신사가 미세먼지 측정 장소를 5배로 늘리는 등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섬에 따라 국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걱정과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7년 빅 데이터 플래그 십 프로젝트를 통해 ‘빅 데이터 기반 국민 체감 형 미세먼지 대응 서비스’를 KT와 함께 구축했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 현황은 전국 97개 시·군에 설치된 323개 측정소에서 측정돼 한 시간 간격으로 한국환경공단의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장비의 수가 부족하고 가깝게는 수 킬로미터, 멀게는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광역 공기질을 표현하기에 개인 체감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에 구축된 ‘빅 데이터 기반 국민 체감 형 미세먼지 대응 서비스’는 올해 말 제주도, 창원시, 광명시에 시범 적용한다.

해당 지역의 기존 측정소 15곳 외에 통신사 기지국 등에 수십 미터에서 수백 미터 간격으로 촘촘히 설치한 115개의 사물인터넷 기반 소형 공기 질 측정기 정보를 활용해 음영지역 없는 실시간(1분 간격) 미세먼지 관측이 가능하게 됐다.

시범사업에서 사물인터넷 기반 소형 공기 질 측정기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근거리 지역 간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다르며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인근의 미세먼지 농도가 타 지역 대비 높은 경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수집된 공기 질 데이터는 통화량 기반의 성별, 연령, 시간대 등 유동인구 정보, 날씨데이터, 질병정보 등과 결합돼 다양한 미세먼지 대응 서비스 제공에 활용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간대의 사람이 많이 다니는 지역 중심으로 살수차 이동경로와 운용 빈도를 최적화하는 등 지자체 환경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영유아, 청소년,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연령별, 성별, 공기 질 관련 질환 여부 등에 따른 위치기반 개인 맞춤형 상세 대응요령을 문자메시지로 제공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자체·KT 등 민관과 협력해 미세먼지 대응서비스 제공지역의 전국 확대를 지원하고 소형 공기 질 측정기 데이터를 정부 및 지자체 등과 공유하여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우선 내년 1분기까지 서울 및 6개 광역시 주요 거점 1,500곳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빅 데이터 플래그 십 프로젝트로 대기·환경 분야까지 빅 데이터 활용범위를 넓혀 미세먼지 대응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걱정과 불편을 줄여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KT의 미세먼지 관측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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