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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지국 커버리지 최대 500미터 될듯
5G 기지국 커버리지 최대 500미터 될듯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7.11.10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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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산업융합서비스 워크숍서 밝혀
도로공사, 자율주행 위한 ITS 개발 '박차'

5G(세대) 통신의 핵심을 담당할 고주파수 관련 기술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기술로 1대의 기지국이 300~500m 반경에 5G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을 위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통신학회는 최근 건설회관에서 '5G 인프라 기반 버티컬 산업 융합 서비스 워크숍'을 개최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5G 이동통신 강국'이라는 비전 아래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정책을 개진하고 있다. 이 외에 △ 세계 최고 단말 및 장비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 점유 △5G 이동통신 표준화 주도 △2026년까지 관련 일자리 15만개 창출도 5G 관련 중요 정책 목표다.

이날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밀리미터파(mmWave) 관련 제품 및 기술을 선보였다. 밀리미터파는 1㎝ 미만의 파장을 가진 10~100 ㎓ 대역의 주파수를 의미한다. 1G~4G 이동통신에서 사용했던 6㎓ 이하의 낮은 주파수 대역은 이미 포화 상태로, 5G에 밀리미터파를 이용하면 새롭고 넓은 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어, 이와 관련된 기술은 초고속·대용량 전송을 가능케 하는 5G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손경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책임은 "2013년 28㎓ 대역의 밀리미터파 기지국과 단말기 최초 개발을 시작으로 많은 실험을 통해 밀리미터파 특성에 대한 경험을 축적했다"고 밝혔다.

실험 결과, 밀리미터파는 눈이나 강우 등 날씨에는 강하지만, 건물이나 나무, 유리창 등 장애물을 통과하지 못하고 반사시키는 등 전송 손실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 책임은 "네트워크 계획 시 지형뿐만 아니라 주변 가로수, 건물 높이, 건물 재질까지 고려해서 기지국을 설치해야 한다"며 "LTE처럼 커버리지가 수 킬로미터는 아니더라도 300~500미터 정도까지는 충분히 서비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5G 시대를 대비해 커넥티드카 주행을 위한 지능형 교통시스템인 'C-ITS' 및 이를 고도화시킨 자율주행차 주행을 위한 '자율협력주행 도로시스템'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ITS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위치기반 교통정보 제공 △노면 상태 및 기상정보 제공 △신호위반 위험 경고 △우회전 안전운행 지원 △버스 운행 관리 △차량 추돌방지 지원 등 16개이다. 최 단장은 "이 중 가장 반응이 좋은 건 신호등 잔여시간 알림 서비스"라며 "앞으로는 차량에게 신호가 맞춰주거나 속도 조절을 통한 논스톱 운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C-ITS를 기반으로 고도화시킨 자율주행 도로 시스템인 '자율협력주행 도로시스템'도 도로공사 등 28개 기관이 함께 연구·개발 중이다. 여기에는 정밀 전자지도를 이용해 차량, 날씨, 공사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동적 정보제공 시스템(Local Dynamic Map, LDM), 차량통신(V2X) 전용 통신기술인 웨이브(WAVE)와 롱텀에볼루션(LTE)을 동시에 활용하는 기술인 하이브리드 V2X, 주변 지형·지물 정보와 GPS 정보를 융합해 측정 위치를 보정하는 맵 매칭(Map matching) 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최근 한국통신학회 주최로 건설회관에서 열린 '5G 인프라 기반 버티컬 산업 융합 서비스 워크샵'에서 손경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책임이 밀리미터파 관련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최근 한국통신학회 주최로 건설회관에서 열린 '5G 인프라 기반 버티컬 산업 융합 서비스 워크샵'에서 손경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책임이 밀리미터파 관련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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