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국 40여건 구축
국내 사업 실적도 1위
LG CNS의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액이 2억5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LG CNS는 최근 방글라데시 선박부와 ‘해상안전운항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수출입은행 경제협력개발기금(EDCF)으로 추진됐으며, 2년간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 2019년 말 개시할 예정이다.
LG CNS는 이번 방글라데시 해상 분야 전자정부 수출을 발판으로 향후 5년간 예상되는 아시아·중동 지역 1500억원 이상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 CNS는 바레인 국가건강보험 시스템 사업도 지난 10월 수주했다. 이 사업은 바레인 정부가 건강보험 개혁을 위해 자체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LG CNS가 시스템을 구축한다.
민관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 대한민국 건강보험 시스템의 첫 수출 사례이기도 하다.
LG CNS는 전자민원, 특허, 현금영수증, 교통 시스템 등 국내 전자정부에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히 해외 전자정부 사업 수출 성과를 나타내며, 대한민국 전자정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0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업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스쿨, 인도네시아 재정정보, 콜롬비아 ICT 교육, 라오스 조세행정정보, 우즈베키스탄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등 지금까지 전 세계 20여개국에 약 40여건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해 수출액 2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또 지난 2015년 바레인에 국내 구축 등기시스템을 수출해 성공적으로 개통했다. 올해 초에는 등기 시스템 고도화 및 유지보수 사업도 수주해 구축 중이며, UN의 전자정부 시스템 평가 결과, LG CNS가 개발한 전자정부 시스템이 걸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LG CNS는 국내에서도 다수의 전자정부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993년부터 현재까지의 전자정부 사업 실적 중 LG CNS가 약 4800억원으로 국내 기업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