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2021년까지 중소벤처‧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과 비중을 40조원, 62%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혁신성장의 길 – 플랫폼 혁명’이라는 주제로 열린 비즈니스 전략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혁신성장은 우리 경제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벗어나 창업기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성장을 이끌어나가며 중견기업,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중소벤처‧중견기업 육성 전담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유망기업 투자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하며, 코스닥 등 회수시장을 활성화해 창업-성장-재투자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정부 차원에서의 중소‧중견기업 집중 육성 계획을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핵심전략으로 강조되고 있는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실행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혁신성장’의 핵심 화두인 ‘4차 산업혁명’과 ‘플랫폼 비즈니스’ 등 혁신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됐다.
주제발표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비즈니스 리딩 기업들의 성공전략 및 사례와 국내 선도기업인 (주)카카오의 혁신적 업무방식 및 인적자원 관리전략이 소개되는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혁신경영 성장전략이 제시됐다.
산업은행은 이번 행사에서 논의, 도출된 플랫폼 비즈니스 관련 혁신‧성장전략과 기업의 의견을 바탕으로 우수 중소‧중견기업들의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등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금융 지원을 적기에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