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일본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생존을 위해 젊은세대의 IT기반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가 발표한 '일본재흥전략 2016'에 의하면, IT인재 육성을 위해 IT기술 활용한 교육 및 프로그래밍 교육 등을 필수화 하는 정규 교육과정 개편 내용이 포함돼 있다. 2020년부터 일본 초등교육 과정에서 프로그래밍 교육 필수화
초등단계에서의 교육 방향은 코딩과 같은 전문 교과목 개설이 아닌, 기존 타 과목과의 접목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코딩은 프로그래밍 언어로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작성하는 작업
산수나 미술시간 등을 활용해 퍼즐을 맞추듯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비주얼 프로그래밍이나 로봇을 이용해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학습하는 등 시각적으로 이해를 돕는 학습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일보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래밍 학원을 최근에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본 프로그래밍 학원(자료원:KOTRA 후쿠오카무역관)
최근 교육 관련 기업 외에 통신.전기전자.IT 대기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도 프로그래밍 교육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일본 통신회사 'NTT Docomo'는 로봇을 이용해 프로그래밍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로봇연구개발센터'를 마련해 인기를 얻었다. Z-kai와 LEGO가 연계한 프로그래밍 교육 콘텐츠
SONY는 직접 조립해 만든 로봇을 움직일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학습 키트 'KOOV'를 발매했다. 고가에도 6개월 만에 수천 대가 판매됐다. SONY의 프로그래밍 학습 키트 'KOOV'
프로그래밍과 접목한 애플리케이션이나 학습교재 및 완구 등이 일본 진출 유망품목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콘텐츠 뿐만 아니라 태블릿, WiFi, 서버 등 교육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