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비 수요 2배↑ ‘눈길’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의 2018년도 ICT장비 구축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8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예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SW산업진흥법 제19조(SW사업의 수요예보),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제29조(정보통신장비 수요예보),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6조(구매수요정보의 제공)에 따라 공공부문의 SW·ICT장비·정보보호 구매 수요와 SW·ICT장비·정보보호사업 추진계획을 매년 2회(11월: 차년도 예정치, 3월: 당해년 확정치)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8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총 사업금액은 3조8495억원으로 이 중 ICT장비가 905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유형별로는 국가기관은 1조4816억원(39.0%), 지자체‧교육기관‧공공기관은 2조3214억원(61.0%)을 집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ICT장비 구매 사업금액 9057억원 중 컴퓨팅장비 6828억원(전년대비 303억원, 5.8%↑), 네트워크장비 1772억원(전년대비 58억원, 3.2%↓), 방송장비 456억원(전년대비 252억원, 123.6%↑)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7년도 수요예보부터 조사가 시작된 정보보호 부문 구매예산도 함께 발표됐다.
총 예산은 6451억원으로 서비스가 5079억원, 하드웨어가 803억원, 소프트웨어가 56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예산의 70% 이상이 1분기에 집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과기정통부 곽병진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수요예보를 통해 기업들이 다음 년도 비즈니스 사업기획을 준비해 튼실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조사결과는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 중소ICT장비정보시스템 및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