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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공부문 ICT장비 수요…컴퓨팅·방송 ‘맑음’ 네트워크 ‘흐림’
내년 공공부문 ICT장비 수요…컴퓨팅·방송 ‘맑음’ 네트워크 ‘흐림’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11.23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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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닉스 서버 등이 상승수요 견인
네트워크장비만 2년 연속 감소세
발주계획 절반 이상 상반기 집중

2018년도 공공부문 ICT장비 수요예보 결과가 발표되면서 컴퓨팅·방송장비 업계와 네트워크장비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공공 ICT사업은 시설공사가 아닌 물품구매로 발주되는 경우가 많아 ICT장비 수요는 곧 통신공사 발주 물량을 뜻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8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예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총 사업금액이 3조8495억원 규모라고 발표했다.

이 중 ICT장비는 9057억원으로 파악되는데, 컴퓨팅장비가 6828억원(75.4%), 네트워크장비가 1772억원(19.6%), 방송장비가 456억원(5.0%)을 차지했다.

2017년도 발표된 수요예보 금액을 비교해보면 각 부문별 희비가 교차한다. 컴퓨팅장비와 방송장비가 각각 4.6%, 123.6% 증가한 반면, 네트워크장비는 3.2%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컴퓨팅장비와 방송장비의 수요 증가는 유닉스(Unix) 서버 도입 계획의 증가와 지자체의 CCTV 도입, 영상회의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네트워크장비 수요는 2년 연속 감소세다. 그 원인은 물리적 장비의 통합화·간소화와 네트워크 운영관리상 소프트웨어 기술의 중요도가 더욱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존 구축 장비가 용도에 비해 과다 스펙인 경우가 많은 데다 활용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여론이 많아 신규 장비 구입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세부품목별로 살펴보면, 컴퓨팅장비는 사무용PC 등이 포함된 기타 컴퓨팅 구매예산이 3299억원(48.3%)으로 나타났다.

서버장비 구매예산이 3066억원으로 컴퓨팅장비 예산의 44.8%를 차지한다. 노후장비 교체 및 업무전산화 등으로 유닉스 서버의 수요가 전년 보다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네트워크장비는 보안장비의 구매예산이 539억원(30.5%)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스위치장비가 467억원(26.3%)을 기록했는데, L3스위치(136억원), L4-7스위치(94억원), L2스위치(84억원) 등에 대한 수요는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타네트워크장비(VoIP, 네트워크NMS, 게이트웨이 등)의 구매예산은 519억원(29.2%)을 차지했다.

방송장비 수요는 ICT장비 구매계획 중 전년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123.6%)을 기록했다.

영상장비의 구매예산이 378억원으로 방송장비 예산의 83.0%를 차지한다. 영상회의시스템의 도입 계획이 증가함에 따라 촬영카메라, 송출수신장치, 기타장비의 수요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음향장비의 구매예산이 73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영상회의 관련 음향장비가 61억원 규모로 음향장비 역시 영상회의시스템의 도입이 수요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ICT장비 구매계획을 살펴보면, 전체의 43.5%(3935억원)에 달하는 구매계획이 2분기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3, 4분기 각각 23.7%, 13.0%, 19.9%의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네트워크장비와 방송장비 구매계획은 각각 67.2%, 81.2%가 상반기에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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