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온라인·모바일로 유통시장 변화…신기술 부작용 우려
[기획]온라인·모바일로 유통시장 변화…신기술 부작용 우려
  • 김연균 기자
  • 승인 2017.11.27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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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개인정보노출 사전 차단 필수

낮은 ICT 이용률도 풀어야 할 숙제

기술 도입 ‘필수’라는 인식 변화부터
롯데마트가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마트 장바구니에 담기고, 집까지 배송해 주는 '스마트 스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마트 장바구니에 담기고, 집까지 배송해 주는 '스마트 스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4차 산업혁명과 국내 산업의 미래 [2]유통

유통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모바일로 확장되며 유통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기술 도입에 따른 부작용 우려도 있어 대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온라인쇼핑몰 매출액도 2001년 3조3000억원에서 2016년 65조6000억원으로 20배 가량 확대됐다.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온라인 소비의 시간적·공간적 제약이 더욱 완화되면서 모바일 쇼핑이 온라인 쇼핑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상품관리 방식도 변하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적시적소에 제공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아마존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파악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물건을 해당 지역 물류창고에 미리 가져다두는 ‘예측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미국 유통업 전문 조사기관인 BRP(Boston Retail Partners)가 미 유통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0% 이상의 기업들이 쇼핑을 도와주는 챗봇(Chatbot)이나 인공지능 비서 등 AI 기술을 도입했거나 3년 내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조사됐다.

반면 국내 유통기업은 신기술에 대한 이용률이 낮고, 정보통신기술 특허 출원 실적도 낮은 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조사한 ‘유통기업의 신기술 이용률 및 이용 의향’에 따르면 유통기업의 빅데이터 기술 서비스 이용률은 0.3%로 전산업 평균인 0.8%를 하회하며, 이용의향도 0.8%로 산업평균(1.6%)보다 낮았다. 사물인터넷 기술 서비스 이용률 및 이용 의향도 각각 0.1%, 0.7%로 산업평균인 0.5%, 1.5%를 하회하고 있다.

빅데이터나 사물인터넷 기술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경제적 비용 부담’(각각 14.6%, 16.4%)이 가장 크고, 역량 부족(10.1%, 9.5%)이나 인프라 부족도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 특허 중 유통 관련 기술의 비중이 낮고 특히 인공지능 기술 출원이 최근 5년간 5건에 불과했다. 2012년~16년 기간 국내에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가상증강현실 관련 기술이 총 7881건 출원된 가운데 유통 쇼핑부문 기술은 2.3%(185건)를 차지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분야별로 빅데이터(53건), 가상 증강현실 부문은 상대적으로 특허 출원이 활발하나, 인공지능 특허는 5년간 5건(0.3%)에 그쳤다.

ICT 전문가들은 유통기업들이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 기업 IT인프라를 정비하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새로운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도입에 따른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돼야 한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결제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해킹, 개인정보 노출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측은 “유통업은 특히 국민 소비자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정부는 유통기업의 정보관리체계에 대한 감독 체계를 정비하고 유통 신기술의 안전성 검증 제도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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