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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로 재난 대응 빠르고 신속하게
'정보통신기술'로 재난 대응 빠르고 신속하게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7.11.26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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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ICT 활용 효과적 대처 나서

SKT, 강원도 공공안전 솔루션 제공

EU, 홍수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바디캠을 장착한 특수구조단이 사고자를 구조하고 있는 모습.
바디캠을 장착한 특수구조단이 사고자를 구조하고 있는 모습.

최근 포항일대가 지진이 일어나 큰 피해를 입고 지난해 경주에도 지진이 발생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에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퍼지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진, 쓰나마, 산사태 등 자연재난과 대형 사고를 일어나기 전에 미리 감지하고, 발생 후 인명구조 및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복구에 도움을 주는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ICT를 이용한 재난 대응 시도가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유럽연합(EU)은 제방에 센서를 설치하고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홍수 위험 경보를 전달하는 '홍수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했고 일본 이통사 NTT도코모는 쓰나미를 감시하고 지각의 변화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일부 기지국에 시험 장착했다.

국내에서도 관련 업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공공안전을 위해 ICT를 접목시킨 제품들을 적용하거나 개발 중이다.

SK텔레콤은 ICT로 소방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키 위해 최근 강원소방본부에 몸에 장착하는 특수단말기(바디캠) 230대, 관제드론 4대, 실시간 영상 관제 시스템 'T 라이브 캐스터'를 결합한 '공공 안전 솔루션'을 강원소방본부에게 제공했다.

SK텔레콤과 강원소방본부는 초고속·초저지연 5G 통신으로 해당 솔루션을 고도화해 재난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각종 재난 사고에 적절히 대처할 계획이다. 강원소방본부는 해당 장비를 특수구조단과 관할 16개 소방서에 배치하고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보내오는 영상을 기반으로 상황실에서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바디캠과 관제드론은 소방관의 눈과 발이 돼 재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T 라이브 캐스터'는 강원도 전역에서 LTE 망을 통해 현장의 영상을 끊김 없이 송신하게 도와준다. 강원소방본부 특수구조단은 재난사고가 발생하면 헬기가 출동하기 전 관제드론이 화재 범위와 경로를 추적하고 인명구조견과 함께 수색에 나선 소방관이 사고자 위치를 바디 캠으로 찍어 영상을 전송하며 응급 처치를 위해 환자의 환부 영상을 의사에게 전달한다.

KT는 재난안전망, 철도통합무선망, 해상무선통신망을 통합적으로 연구, 개발, 검증할 수 있는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를 지난 3월 구축했다.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는 공공안전망별 핵심 기술들을 '한 곳'에서 모두 시험,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첫 테스트베드다. 재난안전망, 철도망, 해상망의 코어 시스템과 기지국, 단말기, 계측기 등 공공안전망 핵심 장비들이 실제 환경과 100% 동일하게 구축돼 있다.

KT는 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특화 기술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공공안전망 생태계를 육성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도 'ICT 재난대응시스템'을 가동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과 안전관리에 매진중이다. ICT 재난대응시스템은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상황에 대해 대구의 한국가스공사, 서울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세종의 산업통상자원부, 재난현장 관할 지자체가 정보공유 및 합동 위기평가회의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업계 관계자는 "ICT를 응용, 발전시킨 솔루션이 재난대응에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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