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8:29 (수)
포스포인트, “가상화폐·IoT 보안 위협 크게 증가할 것”
포스포인트, “가상화폐·IoT 보안 위협 크게 증가할 것”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11.29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희 포스포인트 지사장.
이동희 포스포인트 지사장.

포스포인트는 기업들이 직면하게 될 보안 위협에 대한 전문가 지침을 담은 ‘2018 보안 예측 보고서’를 28일 공개했다.

포스포인트는 보안 업계가 그간 잘못된 방향에 집중해 왔다고 판단했다. 전통적인 방식의 보안 경계선은 이미 무너졌고, 이제 더 큰 장벽의 구축보다는 보다 나은 가시성의 확보가 보안 확보를 위해 더 필요한 상황이 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데이터의 위치에 관계없이, 사용자가 언제, 왜, 어떻게 핵심 데이터를 주고받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

주요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있고, 멀웨어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방어 기술에 대한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보안 통제 방법은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포스포인트의 수석 과학자인 리처드 포드(Richard Ford) 박사는 “우리 예측의 핵심은 민감한 데이터와 지적 재산을 소유한 사람들의 교차 지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사이버 행동과 의도를 보안의 중심에 둠으로써 우리는 위협 환경 속에서 거대한 변화 속도에 발맞춰 나갈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데이터 유출과 랜섬웨어는 앞으로도 주로 치료와 예방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많은 보안 사고 뒤에는 행위 중심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용자들이 민감한 비즈니스 데이터와 어떻게 교류하는지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을 때에만 사용자들에게 자율권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포인트는 2018년 보안 시장을 크게 △개인정보 보호 논쟁 △데이터 수집 기업에 대한 공세 △가상화폐 해킹 증가 △사물 파괴 등으로 예측했다.

개인정보 보호 논쟁은 개인정보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이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 사이에서 조금씩 변화되면서, 과학기술 전문가와 평범한 일반인 간에 대립이 형성되며 정부, 일터, 가정에서의 의견이 분열되는 상황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 수집 기업에 대한 공세는 이미 수차례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공격자들은 침투하기 가장 쉬운 길을 찾아 개인 정보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을 포함하고 있는 시스템의 취약한 부분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화폐 관련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 계속 증가한다. 가상화폐 거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멀웨어가 급격히 증가하고, 사이버 범죄자들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의 취약성에 주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물 파괴는 사물인터넷(IoT)이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 추세에 힘입어 접속이 용이하고 감시가 어려운 IoT 디바이스가 사이버 범죄자들이 대가를 요구하거나 네트워크상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주둔하기에 좋은 먹잇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IoT는 대량의 중요 데이터에 접근하는 동시에 기기 파괴 가능성 또한 갖고 있어, 이러한 데이터 영역에서의 직접 공격과 다양한 중간자 공격과의 통합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4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