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7:39 (화)
흔들림 속도감 ‘짜릿짜릿’··· 동계올림픽 실감 체험
흔들림 속도감 ‘짜릿짜릿’··· 동계올림픽 실감 체험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7.12.01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창 ICT체험관 지난달 29일 오픈

5대 첨단서비스 한곳에서 경험

개막전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

"봅슬레이, 스노우 보드를 실제로 탄 듯 한 짜릿한 경험을 느껴보세요."

VR 봅슬레이, 인공지능 통역, 5세대(5G) 네트워크, 초고화질(UHD) 방송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70여일 앞두고 지난달 29일 '평창 ICT 체험관(문화ICT관 2층)'이 문을 열었다.일반 관람객들은 이곳을 방문해 평창올림픽에 적용하는 △5세대 이동통신 △편리한 사물인터넷 △감동의 초고화질 △똑똑한 인공지능 △즐거운 가상현실(VR) 올림픽 구현 등 5대 첨단 ICT 서비스 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평창ICT체험관 개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개관시작 버튼을 누르고 있다.
평창ICT체험관 개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개관시작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곳은 지난 11월 1일부터 운영 중인 인천공항 ICT라운지에 이어 두 번째로 개관한 ICT올림픽 체험공간으로 올림픽 개폐막식 장 옆에 위치해 더욱 현장감 있게 ICT올림픽을 즐길 수 있다. 체험관을 방문하면 ICT와 올림픽의 주요 패러다임을 소개하는 UWV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연출과 VR봅슬레이를 통해 실제로 봅슬레이 경기의 빠른 속도감과 스릴을 맛 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이 평창올림픽의 국가대표 선수가 돼 시상식에서 메달을 받는 크로마키 영상 체험도 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ICT올림픽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체험관 준비를 완료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경기시설 보호조치 등을 감안해 올림픽 개막전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실감나는 VR 시뮬레이션 체험

체험관에 마련된 봅슬레이·스노우보드·롤러코스터 VR 시뮬레이션 체험코너. 봅슬레이 규격에 맞춘 썰매에 앉아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를 머리에 쓰자 TV중계로만 보던 봅슬레이 경기장이 보였다.

관람객들이 VR봅슬레이를 체험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VR봅슬레이를 체험하고 있다.

 

출발신호 시작으로 썰매는 경사지거나 굽어진 곳을 돌때 실제처럼 몸의 흔들림과 속도감이 짜릿하게 느껴졌다. 1분 남짓한 체험시간동안 실제 선수처럼 봅슬레이를 타는 것 같은 느낌과 희열을 맛볼 수 있었다. 하지만 화면이 약간 흐린한 것은 '옥의 티'였다.

VR 스노우보드 체험공간은 VR기기를 착용하면 스노우보드 선수처럼 경기를 하게 된다. 보드 위에 올라가 보드를 좌우로 움직이면 실제 스노우보드를 타고 있는 것처럼 착각이 들고 VR 영상을 통해 눈 언덕을 점프하고 착지하는 생생한 체험도 가능하다. 'VR 롤러코스터'에선 VR 기기를 쓴 채 360도 회전하며 실제로 놀이동산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 같아 아찔한 느낌이 든다.

 

■고화질 UWV로 파노라마 영상 감상

ICT와 올림픽의 주요 패러다임을 소개해주는 대형 화면 '울트라 와이드 비전'(UWV)도 눈길을 끌었다. 가로 15m 세로3.8m 화면에서 나오는 실감영상을 통해 관람객들은 올림픽의 주요 패러다임을 소개하는 고화질의 파노라마 영상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UHD 방송영상 촬영과 편집, 송출 등 전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UHD 체험 스튜디오'는 관람객이 평창올림픽의 국가대표 선수가 돼 이번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 시상식에서 메달을 받는 크로마키 영상을 체험 할 수 있고 관람객이 뉴스 앵커가 돼 평창올림픽의 뜨거운 현장 소식을 전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관상어 로봇과 아이스하키 게임

체험관 내부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전시 관람을 돕는 32인치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AI 통·번역 로봇 '퓨로'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4개 언어에 대한 통·번역 서비스와 날씨·경기일정·경기장 안내를 음성으로 해준다. 예를 들어 관람객이 궁금한 것을 말로 물어보면 간단한 대답을 제공해 편리함을 높였다. 올림픽 기간 동안 평창 내 미디어촌·선수촌 등에 설치돼 선수단, 기자 등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평창 ICT체험관 개관식에 참석한 관게자들이 수조에 들어있는 관상어 로봇을 둘러 보고 있다.
평창 ICT체험관 개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수조에 들어있는 관상어 로봇을 둘러 보고 있다.

 

관상어 로봇과 아이스하키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수조도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관상어 로봇은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물고기 모양의 로봇으로 전자 부레와 장애물 감지 센서 등을 장착해 수심 50m에서도 작동되며 조이스틱으로 물속에서 헤엄치는 로봇을 조정해 가며 수조 속에서 아이스하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IoT 거리 ICT홍보관 순차적 개관

과기정통부는 강릉 월화거리에 IoT 인프라를 설치한 '강릉 IoT 거리(가칭)'와 ICT올림픽 5대 서비스와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ICT제품을 만날 수 있는 '강릉 ICT홍보관(가칭)' 등도 내년 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개관한다. 또한 올림픽에 적용된 ICT서비스를 일반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글 및 영문 가이드북을 제작해 온 오프라인에 배포할 계획이다.

가이드북에는 평창 ICT올림픽 5대 서비스 및 ICT올림픽 체험공간에 대한 이용방법과 더불어 평창올림픽 경기시간 장소 등 일반적인 정보 및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모바일가이드 앱 등 관련 앱 이용방법이 포함된다.

과기정통부 소속 유관기관인 과학관, 우정사업본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치연구소 등은 평창올림픽 연계행사 개최 등을 추진한다. 중앙, 과천, 부산, 대구, 광주 등 5개 과학관은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제고를 위해 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패럴림픽과 올림픽 개막일에 맞춰 기념우표를 발행하고 대국민 관심 제고를 위해 전국에 있는 우체국 창구 텔레비전, 무인접수기, 키오스크는 물론 서울도심에 대형 전광판과 현수막을 통해 올림픽을 홍보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3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