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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이색 도서관에서 일상 탈출!
추운 겨울, 이색 도서관에서 일상 탈출!
  • 박진숙 기자
  • 승인 2017.12.02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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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옥 개조한 한옥도서관

다문화 서적 풍부한 은평구립도서관

IT 체험하는 마포중앙도서관

추운 겨울, 밖으로 다니기에는 힘들고, 집에만 있기에는 지루하다. 그렇다고 영화만 보러 다닐 수도 없다. 도서관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도서관을 낡고 칙칙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 도서관은 놀기 좋은 곳, 쉬기 좋은 곳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담도담 한옥도서관

도담도담 한옥도서관.
도담도담 한옥도서관.

서울시 종로구 숭인동길에 있는 도담도담 한옥도서관은 전통가옥을 개조해서 만들었다. ‘도담도담’이 우리말로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습을 뜻하는 만큼, 어린이 학습 만화 시리즈, 명작 동화 시리즈 등 보유 도서의 20%가 전통문화 관련 어린이 책이다. 아이 교육법과 요리책, 여행서 등 학부모에게 유용한 도서도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도서관 자체 프로그램도 풍부하다. 영어 동요와 영어 동화책, 영어 단어 게임을 통해 영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영어 스토리텔링’을 비롯해 ‘시니어 영어교실’, ‘시 낭송 아카데미’, ‘시 창작 교실’, ‘ 한문 교실인 ‘어린이 명심보감’ 등이 열린다.

꽃과 채소를 키우는 도서관의 마당.
꽃과 채소를 키우는 도서관의 마당.

마당에서 키운 허브와 꽃을 말려 차로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한 것도 이 도서관만의 특징이다. 마당에는 화단이 꾸며져 있어 마당 앞 작은 마루에 앉아 가족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서울 은평구립도서관

은평구립도서관.
은평구립도서관.

서울 은평구 통일로 불광근린공원 근처의 은평구립도서관은 좌우대칭의 노출 콘크리트 건물로, 차가우면서도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내 고대 신전을 떠올리게 한다. 도서관은 서향이 드는 경사로지만, 서쪽으로 큰 창을 많이 내 해 질 무렵 노을을 바라보며 조용히 사색에 잠길 수 있게 했다.

도서관의 ‘어린이·다문화 자료실’에는 중국어,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외국어로 표기된 한국 동화책, 외국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표기된 동화책 등 어린이들이 다문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3700권의 다문화 관련 서적이 있다.

유아에게 해외 전래동화를 들려주는 ‘너나들이 책 읽기’, 각국의 그림과 언어로 만드는 북아트 작품 만들기, 다문화 이주민 학부모가 진행하는 중국어 교실,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만드는 다문화 요리 교실 등 다문화 프로그램도 열린다.

■서울 마포중앙도서관

마포중앙도서관.
마포중앙도서관.

옛 마포구청사 부지에 들어선 마포중앙도서관은 책은 물론 음악, 영화, 악기, 첨단 IT 기기, 교육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복합교육문화 공간이다. ‘정보기술(IT) 체험실’은 성인 여성 크기의 인공지능(AI) 로봇이 도서관과 마포구 관련 정보 등을 안내한다.

체험실에는 3D 물고기 만들기, 가상현실(VR) 체험 기기, 세계 유명 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 ‘가상 세계여행체험’ 시설도 있다.

마포중앙도서관의 인공지능 안내 로봇 '마중이'
마포중앙도서관의 인공지능 안내 로봇 '마중이'

‘청소년교육센터’는 고가의 악기와 교육 장비를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장비실, 악기 연습실, 미술실 등을 갖췄으며, 클래식 LP 감상실,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DVD 감상실, 작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문학 창작실도 있다.

마포중앙도서관의 'IT체험실'.
마포중앙도서관의 'IT체험실'.

680여석 규모의 열람실은 지체장애인을 위한 책장 넘겨주는 기기, 시각장애인용 점자인쇄기 등을 갖췄으며,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을 위한 확대경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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