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투자 기대
양자정보통신 시장이 고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내놓은 세계 양자정보통신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해당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3000억원에서 연평균 22.5%씩 늘어 2020년에는 6조4000억원, 2025년 26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자정보통신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2020년 양자 정보 통신 시장이 3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관련 부가 시장도 비슷한 규모로 확대돼 거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센터측은 내다봤다.
회계, 경영, 재무자문 서비스 제공 기업인 삼정KPMG는 최근 분석자료를 통해 "미국, 유럽, 일본에서는 양자정보기술을 기초 과학 기술이자 방위 및 안보,제반 산업의 핵심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보고, 10여년 전부터 관련정책을 수립,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은 '양자굴기'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9월 중국 공산당 정부는 안휘성에 국립양자정보과학연구소를 짓고 2년6개월간 약 13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아직 상용화를 위한 준비 단계에 있는 양자정보통신이 기술 개발용 장비와 설비를 중심으로 성장해오고 있다면, 향후 국방·행정망·보안시장 등을 중심으로 상용화가 이뤄져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아울러 관련 인프라 구축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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