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이동체' 사업 시동 · · · 10년간 5500억원 투입
'무인이동체' 사업 시동 · · · 10년간 5500억원 투입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7.12.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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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술혁신 성장 로드맵 발표

세계 시장규모 2030년 2742억 달러

원천기술 국산화 4차산업혁명 선도

자율차, 드론, 무인선박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인 무인이동체를 혁신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향후 10년간 무인 이동체 원천 기술 연구개발(R&D)에 5500억원 을 투입한다.

무인이동체는 스스로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육·해·공 이동수단을 망라하는 개념으로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세계 무인이동체 시장 규모가 2016년 326달러(35조5992억원)에서 2030년 2742억 달러(299조4264억원)로 연평균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의 낮은 시장점유율과 기술적 열위를 극복하고 차세대 무인이동체 기술 및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무인이동체 기술혁신과 성장 10개년 로드맵'을 8일 발표했다.

10개년 로드맵에 따르면 무인이동체 분야에 120억원대 R&D 예산을 올해 우선 지원하고 향후 10년간 지원 확대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55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 무인이동체 기술경쟁력 세계 3위, 세계 시장점유율 10%, 신규 일자리 9만2000명, 수출액 160억 달러(17조5000억원)을 달성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로드맵은 기업들이 상용기술,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는 만큼, 정부는 자동차, 해상, 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무인이동체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과기정통부는 육해공 무인이동체가 공통적으로 갖춰야할 △통신 △탐지·인식 △자율지능 △ 동력원·이동 △인간-이동체 인터페이스 △시스템 통합 등 6대 공통핵심기능기술을 개발한다.

통신 분야의 경우 수중·광 통신 등 기술력이 열악한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불법행위 방지 기술 개발을 통한 운용 안전·신뢰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전파통신을 사용할 수 없는 수중에서 무인이동체 운용을 위한 수중 통신과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광 통신 기술 등 개발하고 방해전파신호에 대응 및 무허가 무인이동체 운용을 막기 위한 항재밍 및 다중 재밍 기술 개발을 통해 통신 보안성을 확충할 계획이다.

탐지·인식 분야는 실내, 지하, 수중 등 위성항법을 사용할 수 없는 가혹환경에서 무인이동체 위치 추정을 위한 관성복합항법센서 등을 개발하며, 기존 장애물 탐지센서의 소형·경량·저 전력화 연구 및 다종 센서 간 융·복합을 통한 해상도 등 성능향상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무인이동체 용도를 △극한환경형 △근린생활형 △전문작업형 △자율협력형 △융·복합형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용도를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특화기술을 선별하고 개발 일정을 수립하는 등 분야별 R&D 추진방향을 마련했다.

극한환경형 무인이동체는 초저온 초저압 환경인 고고도에서 운용 가능한 무인항공기, 수중에서 60일 이상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잠수정 등 개발한다. 근린생활형은 도심 속 고속이동이 가능한 개인용 커뮤터 드론, 무인 물품 배송이 가능한 배송용 드로이드를 개발하고 융·복합형은 수상 선박과 수중 무인이동체 간 통신, 에너지교환을 통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복합체계 등을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무인이동체는 혁신성장을 가장 먼저 가시화할 분야이며 과기정통부는 산·학·연관이 필요로 하는 무인이동체 핵심기술을 개발 공급해 4차 산업혁명의 견인자 및 조력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물류,제조,복지,국방,레저 등 다양한 분야로 무인이동체를 확산시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실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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