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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설비투자 195조4000억…올해와 비슷
내년 설비투자 195조4000억…올해와 비슷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7.12.10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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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서비스 6조4000억 예년 수준

건설은 3% 늘어 15조1000억 전망

내년도 전체 설비투자액은 195조4000억원으로, 올해에 이어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설비투자 전망'을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3670개 기업을 표본으로 선정해 진행한 서면조사를 바탕으로 설비투자 총액을 추정했다. 정보통신 분야 업체는 170개 업체가 조사 표본으로 선정됐다.

먼저 올해 설비투자는 195조원으로 당초 계획인 181조8000억원보다 크게 웃돌았다. 전년과 대비해 2011년 이후 6년만에 최대폭인 7.8% 증가, 기존 예측보다 큰 폭의 설비투자가 이뤄졌다. 이는 기업들이 보수적 투자기조에서 탈피해 최근 투자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내년에도 195조원대 설비투자가 예상되나, 올해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은 0.2%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통신서비스 분야의 올해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2.8% 감소한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통신업체들이 4G 이동통신 기술인 LTE 전국망 구축을 마무리함에 따라 2014년 이후 설비투자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산업은행은 분석했다.

내년도 통신서비스 분야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과 유사한 6조4000억원 규모로 분석됐다. 5G 설비투자가 내년 하반기에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기술표준 확정 이전에는 규모 파악이 불가능해 투자금액 산출에서는 제외됐다. 그 외 설비투자는 주요 사업자의 LTE 전국망 구축 완료 및 국내 LTE 보급 포화 등으로 무선망 투자가 기존망 고도화 중심으로 이뤄져 감소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데이터 사용 증가에 따라 유선망 설비투자가 점진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 분야의 올해 설비 투자는 14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공급 축소 규제 기조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의 영향이다. 공공기관 총부채 관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투자 증가에 어려움이 있고,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건설업 설비투자 금액은 올해 대비 2.9% 증가한 15조1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GTX 잔여 구간, 사업 지연 중인 고속도로 공사 발주 등 일부 인프라 사업의 진행으로 전년 대비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 동향과 관련해서는 건설수주는 공공부문의 SOC 예산 축소와 민간부문 감소세 증가에 따라 감소세가 확대되나 건설기성은 기수주물량의 집행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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