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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저지연 ‘5G’ 접목…첨단 자율주행 구현
초고속·저지연 ‘5G’ 접목…첨단 자율주행 구현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7.12.11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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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시티’ 등 대형사업 시선 집중

고속 이동차량서 V2X 구현 초점

지능화 혁신프로젝트 본격 시동
SK텔레콤은 자율주행차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울 만남의 광장부터 수원신갈 나들목까지 약 26km 구간에서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사진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율주행차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울 만남의 광장부터 수원신갈 나들목까지 약 26km 구간에서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사진 = SK텔레콤]

정보통신 네트워크 인프라는 4차 산업혁명의 요체요, 근간으로 꼽힌다.

이에 정부는 오는 2019년 3월까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확충에 나선데 이어 내년에는 10기가 인터넷망의 상용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혁신성장을 위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구체적 청사진으로, △지능화 혁신 △기술경쟁력 확보 △산업생태계 조성 △미래사회 변화 대응에 관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ICT 인프라·서비스 접목이 관건

지능화 혁신 프로젝트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필수과제는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각종 응용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접목시키는 것이다.

무엇보다 세계 최초를 지향하는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 이동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자율주행은 5G·LTE망의 초고속·초저지연 기술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IoT, 보안 등의 원천기술이 하나로 융합되는 영역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고속으로 이동하는 차량에서 V2X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대용량 데이터를 원활하게 전송할 수 있는 ‘저지연’ 통신기술이 필수적이다.

V2X(Vehicle to Everything)는 차량을 중심으로 유·무선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로, ‘차량·사물통신’으로 풀이된다. V2X를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차량과 도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차량 운행의 안정성과 편리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차량 관제 및 데이터 분석, V2X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 역시 자율주행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차선과 신호등, 표지판 등에 관한 정확한 위치정보를 추출해야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기반 구축 총력전

정보통신업계는 5G 기반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의 경우 경기도의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43.2만㎡(13만평) 규모의 판교제로시티는 일반 차량과 보행자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정기적으로 운행되는 실증단지로 구축될 예정이다.

KT는 판교제로시티에 5G 시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로써 오는 2019년까지 세계 최초로 거주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5G 자율주행 실증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 실험도시 ‘K-시티(City)’ 내 주요 실험구간에 5G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시티’는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및 자동차안전연구원이 경기도 화성시에 조성하는 총 면적 36만3000㎡(약 11만평) 규모의 자율주행 실험도시다.

SK텔레콤 등 자율주행 관련 국내외 사업자들은 센서 및 카메라 기반 ‘인지 기술’에서 5G이동통신으로 차량 원거리 정보까지 수집하는 ‘통신+인지기술’로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 7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임시운행허가(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 9월 21일에는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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