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여성 두 분이 K비전골프 아카데미를 찾아와 상담을 했다.
한 분은 구력이 20년인데 드라이버 비거리가 130m 밖에 안되고 또 한분은 구력 6년인데 비거리가 150m 정도 된다고 하면서 골프 동우회에서 필드도 꾸준히 나가고 스크린도 매주 치는데 드라이버 비거리가 짧아 고민이 많다고 했다. 10번 정도 드라이버를 쳤는데 정말 비거리가 130~135m 수준이었고 문제 원인도 명확했다.
Out to in 스윙궤도에 의한 슬라이스 구질로 이런 경우 아무리 세게 쳐도 슬라이스 스핀만 강하게 들어가고 비거리는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아마추어 골퍼 70%이상이 슬라이스나 페이드 구질로 대부분의 골퍼들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스윙궤도가 Out to in으로 틀어지는 이유는 어깨의 움직임이다. 팔로만 스윙하는 경우 우리는 쉽게 In to in의 이상적인 스윙궤도를 갖게 된다.
하지만 비거리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다운스윙시 허리를 쓰게 되고 허리회전을 하게 되면 동시에 어깨도 같은 방향으로 회전하게 돼 임팩트 순간 밖에서 안으로 깎여 맞게 된다. 해결책은 다운스윙시 허리 움직임과 어깨 움직임을 분리시켜야 되는데 그게 정말 쉽지 않다. 물론 선수들은 어렸을 때부터 많은 훈련을 통해 완벽히 제어가 되지만 연습량이 부족한 일반 골퍼들은 상하체 분리가 하루아침에 쉽게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이번주 주말에 라운드를 나가야 되는데 어떻게 해야 되는가?
방법이 있다. 상담해온 두 분도 원포인트 파워레슨을 통해 1시간만에 비거리 20~30m를 늘렸다.
물론 구질도 슬라이스 구질에서 드로우 구질로 바꾸면서 비거리 증가에 도움을 주게 했다. 원포인트 파워레슨 해결책은 척추각을 유지하면서 백스윙 회전량을 늘려 많이 돌고 다운스윙시 클럽 헤드를 최대한 바로 공보다 오른쪽을 목표로 던지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인위적으로 임팩트 구간에서 스윙궤도를 In to Out으로 만들어 드로우 구질로 칠 수 있게 된다. 백스윙 회전량이 적은 분들은 꼬임량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골반까지 돌리면서 상체 회전량을 키워야 되고 다운스윙시 클럽헤드가 공을 향해 앞으로 나가지 말고 백스윙 탑에서 바로 하방수직으로 클럽헤드를 던진다는 느낌으로 공을 치면서 타이밍을 잡아 나가야 한다.
상담해오신 20년 구력의 여성 골퍼분은 드라이버 비거리가 1시간만에 130m에서 평균 150m 최대 165m까지 날렸으며 1주일 뒤에 필드에 나가서는 최장 170m까지 드라이버 비거리를 냈다가 벙커에 빠졌다고 자랑했다. 어느정도 스윙스피드가 있는 여성골퍼들은 스윙궤도를 올바르게 교정하고 정타를 맞출 수 있다면 크게 힘을 들이지 않더라도 150~170m는 비거리는 충분히 낼 수 있다. 비거리에 고민되신 분들은 꼭 스윙궤도를 확인하고 교정 받으면 도움이 많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