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전국에 기가 와이파이(WiFi) 10만 중계기(AP) 구축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가 구축은 정부 가계통신비 절감 및 공공 와이파이 2.0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이뤄졌다.

기가 와이파이는 일반 와이파이에 비해 3배 빠른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며, 커버리지 2~4배, 동시 접속자수 17배(동시접속 512명)에 달한다. 국내 통신사 중에서는 KT가 최다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노후화되고 간섭이 심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기가 와이파이로 대체 설치하는 작업을 시행해 왔다. 올해는 전국 지하철 역사 및 생활과 밀접한 편의시설(까페, 상가, 쇼핑, 영화관 등) 대부분의 지역을 기가 와이파이로 구축했다.

또한, 지난 8월 전국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의 백홀(기지국 데이터를 기간망으로 전송하는 장비)을 LTE로 전환해 기존 대비 체감속도는 5배, 접속자수는 15배 이상으로 품질이 크게 향상시켰다.

KT 무선사업담당 김영걸 상무는 “KT의 와이파이리더십 강화와 최고의 와이파이 서비스 품질제공을 위한 지난 3년간의 노력을 통해 국내 최대 수준인 기가 와이파이 10만 구축을 완료하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품질강화, 한중일 로밍, 차세대 와이파이연구 등 고객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아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