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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바람타고 모바일 백홀 시장 뜬다
5G 바람타고 모바일 백홀 시장 뜬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12.18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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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통합·대용량화 추세

망 효율·유연성 높이기 초점

4G 투자 이후 교체주기 임박

다산·유비쿼스 등 토종 선전

모바일 백홀(Backhaul) 시장이 5G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신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

백홀이란, 스마트폰 등 사용자의 인터넷 접속기기로부터 취합된 데이터를 백본(Backbone)망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4G통신에 이르러 유선과 무선의 경계가 사라지고 음성통화마저 데이터통신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힘입어 IP 기반의 모바일 백홀 도입이 활발히 일었다.

5G 시대에는 기존 데이터 수요가 대용량화 되고 사물인터넷(IoT) 트래픽까지 추가되면서 백홀의 고도화가 함께 요구되는 상황이다. 대용량 콘텐츠는 UHD, 가상현실(VR) 등의 활성화가 눈에 띄고, 스마트폰이나 PC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모든 가전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돼 트래픽을 생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차세대 백홀의 요구조건은 △비용(Cost) △유무선통합(Convergence) △유연성(Flexibility)이 꼽힌다.

비용 문제는 급증하는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용량을 증설함에 따라 전체적인 비용 증가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차세대 백홀은 기존의 백홀망을 수용하면서 적절한 수준의 망구성 자동화, 서비스 운용관리(OAM) 기능을 도입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무선통합은 유선과 무선 서비스를 모두 수용하면서 2G, 3G, 4G 등 무선망의 진화에 따른 모든 종류의 무선기술을 수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연성은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자유자재로 네트워크의 용도를 바꿀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필요한 용량만큼 임대해 사용하거나 미래의 용량 증대에 대비해 확장성도 보장돼야 한다.

업계는 2019년 5G 통신의 상용화를 앞두고 내년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백홀은 본격 도입이 시작됐던 2010년 이래 교체 주기가 임박했다는 평가다.

초기 시장과 달리 모바일 백홀 분야에서 외산과 대등한 경쟁이 가능한 토종 업체가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다산네트웍스는 국내 대표적인 네트워크장비 전문 제조업체로 2009년 일본 소프트뱅크에 모바일 백홀을 공급하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백홀 장비 2종에 대해 글로벌 표준 기술 인증인 ‘CE 2.0’을 획득해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이 장비는 캐리어이더넷(Carrier Ethernet)을 기반으로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비쿼스도 모바일 백홀 시장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비쿼스의 ‘셀 사이트 스위치(CSR)’는 캐리어이더넷 스위칭 플랫폼으로서 네트워크 운용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피코셀(Picocell) 집선장비와 LTE 백홀 스위치를 포함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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