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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빛깔이 뿜어내는 신비한 마법, 카레
노란 빛깔이 뿜어내는 신비한 마법, 카레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12.16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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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 예방·항암작용 탁월

한국 카레는 ‘마살라’ 비슷

약불에 충분히 끓여야 향 배가

매콤한 듯 달콤하면서도 입안 가득 퍼지는 특유의 향이 식욕을 돋궈주는 카레. 고기부터 야채, 생선, 튀김에 이르기까지 어떤 음식과 먹어도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오늘 한 끼 식사는 카레로 해결하는 건 어떨까.

 

□ 성인병 예방에 항암작용까지

카레의 주성분은 강황이다. 강황은 생강과에 속하는 맵고 쓴맛이 나는 황색의 약재로 통증 완화와 월경 불순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카레가 노란색을 띄는 것은 강황의 커큐민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커큐민은 항산화 작용과 관절염 개선, 골다공증 예방, 혈압 조절, 간 기능 개선, 심혈관계 질환 예방,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암 세포의 자살을 유도함으로써 손꼽히는 항암 성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카레의 원조는 인도임이 분명하지만 우리가 먹는 카레는 인도에선 마살라라는 음식에 더 가깝다.

마살라는 여러 향신료와 허브를 갈아 버터, 팜유, 코코넛 밀크 등을 섞은 걸쭉한 소스다. 우리는 보통 카레가 노란색이라고 알고 있지만 인도에선 붉은색, 갈색, 녹색 등 다양한 빛깔을 띤다.

인도를 식민 지배한 영국이 카레를 먹기 시작했고, 메이지 유신을 맞아 서양문물을 적극 받아들인 일본이 영국 해군이 먹던 카레를 따라하면서 오늘날 우리나라에도 전파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특히 일본의 카레 사랑은 남다르다. 우리가 흔히 먹는 카레라이스는 물론, 카레우동, 카레빵까지 즐겨먹는다.

심지어 매년 1월22일이 일본에선 ‘카레의 날’이다. 1982년 학교급식 35주년을 기념해 1월22일 급식을 전국 모든 학교가 카레로 통일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 가장 건강한 ‘패스트푸드’

카레는 고기, 채소, 버섯 등을 넣고 카레 가루나 고형 카레루를 넣고 그냥 끓이는 것이 전부다. 이것을 밥 위에 얹어 먹기만 해도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된다. 밥만 있으면 이것저것 고민할 거 없이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진정한 패스트푸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카레가 더 좋은 맛을 내려면 좀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 육류를 이용한 소스가 많은 카레는 30분 정도 약한 불에서 충분히 끓여야 향신료 특유의 향이 극대화 된다.

인스턴트 루나 여러 가지 향신료를 혼합해 직접 갈아 만든 카레의 경우 40분 이상 푹 끓여야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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