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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시장 '쑥쑥 자란다'
사물인터넷 시장 '쑥쑥 자란다'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7.12.18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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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 시장 1조 달러

세계 각국이 사물인터넷(IoT) 기술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선 가운데, IoT 시장 규모가 급속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눈길을 끈다.

특허전략개발원(KISTA)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2015년 기준 2000억 달러 규모의 세계 IoT 시장이 연평균 약 26%씩 성장해 2020년에는 1조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한국 IoT 시장은 2015년 3조8000억원에서 2020년 13조7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IoT 시장 초기에는 단말 제품의 비중이 높았으나 2022년에 이르면 전 세계와 한국 IoT 시장 매출의 50~60% 가량이 플랫폼과 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세계 각국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고윤승 서울사이버학교 교수는 연구 논문에서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 National Intelligence Council)가 2025년까지 국가 경쟁력에 영향력을 미칠 혁신적인 '6대 파괴적인 기술'중 하나로 IoT를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NIC는 IoT 기술을 활용한 물류·재고관리에서 출발해 센서를 활용하는 기술로 발전시키고, 향후에는 사람 및 모든 사물들의 위치 정보 확인 및 원격 운영제어로 이어지는 IoT 기술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일본 총무성은 2004년 'U-Japan 전략', 2009년 'i-Japan 2015 전략', 2012년 'Active Japan ICT 전략' 등을 통해 사물인터넷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물·기기 관련 디지털 기술이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것을 목표로, 생활 밀착형 관련 기술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최근 분석자료에서 중국이 IoT 기술을 국가 주요 기술부문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IoT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정부는 IoT 기술을 '2006-2020년 과학기술 중장기 발전계획'중 차세대 브로드밴드 무선이동통신 기술에 포함시키고, 중국 국무원은 2013년 자국 정부의 IoT에 관한 정책 방향성을 담은 'IoT의 건강한 발전에 관한 지도 방안'을 내놨다.

우리 정부도 민·관이 협력해 IoT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IoT 가전 및 스마트 홈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하고 참여 기업들을 중심으로 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유통, 의료, 보험 등 연관 서비스 기업들로 참여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헬스케어 등 타 플랫폼과의 연계 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병태 KAIST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새로운 산업은 시장이 있으면 꽃이 핀다"며 "아이디어로 사업을 하게 해줘야 시장이 생긴다"는 말을 통해 IoT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가 지나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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