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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주도권 경쟁 치열해진다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주도권 경쟁 치열해진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7.12.22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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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IPTV·GHA IoT 서비스
네이버 AI 스피커 기능 결합

이통3사-포털 시장 경쟁 본격화
생태계 확대 위한 합종연횡 가속화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오른쪽)과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U+우리집AI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오른쪽)과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U+우리집AI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인공지능 스마트홈의 시작인 인공지능 스피커를 놓고 통신사, 포털 등 업역이 다른 업체들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G유플러스(U+)는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권영수 부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네이버와 함께 대화형 인공지능 스피커·스마트홈 분야에서 협업하는 등 관련 서비스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핵심 스마트홈 서비스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기반의 AI스피커를 접목,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공동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LGU+는 홈 IoT와 IPTV, 다양한 제휴 콘텐츠를 네이버의 대화형 AI 플랫폼인 '클로바'에 접목한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를 선보였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I 스피커인 '프렌즈'에 LGU+의 기술을 더한 '프렌즈+(플러스)'와 IPTV인 U+tv 셋톱박스에 양사의 집약된 기술을 융복합, 이를 LGU+가 보유한 유통망과 홈 고객을 기반으로 시장에 빠르게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U+우리집AI는 △말 한마디로 동시에 켜지고 꺼지는 우리집 IoT △주문에서 결제까지 말로 되는 쇼핑 △말로 찾는 네이버 검색 등 기능을 내세우고 있다.

우선 U+우리집AI는 다양한 종류의 홈 IoT 제품 동시 제어가 가능하다.

40여종의 LGU+ IoT 기기 중 조명, 스위치, 플러그, 에어컨, 가습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집안에서 자주 사용되는 제품이 스피커와 연동돼 말 한마디로 여러 개의 기기가 동시에 작동된다.

기존의 인공지능 스피커와 IoT 연동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외출모드, '취침모드' 등 명령어는 물론 '잔다', '나간다' 등 실제 대화 같은 자연스러운 명령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클로바, 홈아이오티에게 나 잔다고 해"라고 말하면 취침모드가 실행돼 TV와 조명이 꺼지며 가습기가 작동한다. 외출시 "클로바, 홈아이오티에게 나 나간다고 해"라고 하면 가스밸브, 조명, 가습기, 에어컨이 자동으로 잠기고 꺼진다.

LGU+는 동시 제어가 가능한 IoT 서비스를 지속 늘리고 향후 출시될 IoT 제품들도 AI서비스와 지속적으로 연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U+우리집AI는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국내 최고 수준의 음성인식률 및 자연어 처리 성능을 자랑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활용한다.

풍부한 검색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속된 질문에도 끝까지 대답해 줘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 유용케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U+우리집AI에서는 상품 주문에서 결제까지 말로 다 되는 쇼핑이 가능해진다.

지난 9월 SK텔레콤은 자사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에 인공지능 누구를 접목, 음성만으로 내비게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T맵x누구'를 선보였다. KT는 지난달 롯데닷컴과 인공지능 쇼핑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자사 기가지니를 통해 롯데닷컴이 운영 중인 롯데슈퍼 체인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카카오는 삼성전자와 카카오 인공지능 카카오아이를 통해 삼성전자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 분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생태계 확대를 위한 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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