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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별곡] 겨울산 케이블카 산행
[산행별곡] 겨울산 케이블카 산행
  • 김한기 기자
  • 승인 2017.12.24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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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산의 새로운 모습을 찾는 겨울 산행. 새하얀 설산과 눈꽃은 겨울 산행의 묘미다.
하지만 등산 초보자나 가족들과 함께하는 장시간 겨울 산행은 망설여진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오르며 겨울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본다.

 

■덕유산
남한에서 네번째로 높은 덕유산은 겨울에 더욱 빛을 발한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눈꽃 산행지로 향적봉 고사목에 핀 설화가 일품이다.
주변에 리조트와 스키장도 있어 겨울 눈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곳이다. 산세가 험하지 않아 겨울 산행이 비교적 수월하다. 향적봉 바로 아래 설천봉까지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운행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설경과 어울린 주목과 구상나무는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 일명 덕유산의 '설화'로 불리는 이 비경은 우리나라의 겨울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대둔산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대둔산은 겨울이면 정상인 마천대에서 쏟아진 눈으로 수많은 바위봉과 나뭇가지에 눈꽃이 피어 장관을 연출한다.
등산길이 험하고 경사가 심해 등산 초보에게는 도전하기 어려운 산이다. 하지만 산 중턱까지는 케이블카로 편하게 올라가며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린 뒤 1시간 30분 정도 더 산행을 하면 마천대에 오를 수 있다.
대둔산의 명물인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에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는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을 오를때 느끼는 공포도 이 아름다움을 보기위한 비용이라 생각하면 아깝지 않다.
 

■설악산
설악산은 눈 설(雪)자로 시작하는 걸 굳이 듣지 않아도 겨울 풍광이 아름다운 산으로 손꼽힌다.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겨울 설악은 매서운 바람과 극한의 인내심을 발휘해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에 위치한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면 해발 700m 정상인 권금성에 금세 오를 수 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권금성 일대의 기암정벽과 소공원은 물론 저항령, 토왕성폭포, 울산바위 등 외설악의 전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권금성 승강장에서 권금성까지 도보로 10분정도 걸린다. 겨울철에는 눈이 빙판처럼 다져져 아이젠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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