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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관령 산골에 '5G 마을' 선봬
KT, 대관령 산골에 '5G 마을' 선봬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7.12.22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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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5G 빌리지' 개소식

관광객 유치·인구 유입 기대

ICT 기술 활용 유해동물 퇴치도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위원장(오른쪽)이 의야지마을 꽃밭양지카페 2층에 마련된 5G AR마켓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T]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위원장(오른쪽)이 의야지마을 꽃밭양지카페 2층에 마련된 5G AR마켓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T]

KT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에서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적용한 마을을 선보였다. KT는 20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평창 5G 빌리지' 개소식을 열고, 대관령 의야지마을에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하병필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 심재국 평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5G 빌리지가 조성된 의야지마을은 2009년에는 정보화마을로 지정돼 IT에 대한 이해가 높은 지역이다. 평창 5G 빌리지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로부터 지속가능성 파트너 사업으로 인정을 받았을 뿐 아니라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구감소 지역 통합지원 사업 중 하나로, 행안부는 이번 구축이 의야지마을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평창 5G 빌리지의 중심에 '꽃밭양지카페'를 새롭게 조성했다. 봄마다 꽃이 피고 햇빛이 잘 드는 길가(꽃밭양지길)에 2층으로 지어진 이 카페는 5G 등 네트워크와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홀로그램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시켜 방문객들에게 관광 안내, 특산품 판매, 드론 체험 등을 제공한다.

의야지마을은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네트워크 기반의 ICT 솔루션을 통해 방지하는 첫 번째 마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CCTV 카메라, 레이더, 퇴치기 등으로 구성된 ICT를 멧돼지가 주로 출몰하는 2곳에 설치했다.

레이더 센서와 고속으로 피사체를 따라가며 확대·축소, 영상분석 기능을 갖춘 PTZ(Pan-Tilt-Zoom)카메라로 멧돼지를 확인한 후 퇴치기에서 빛(1단계)과 소리, 기피제(2단계)로 멧돼지를 쫓아내는 방식이다.

 

KT는 의야지마을에 구축한 유해동물 퇴치 솔루션이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등 재산피해 감소는 물론 안전사고 방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 전 세계에서 평창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평창 5G 빌리지'를 구축했다. 평창의 주요 경기장과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불과한 평창 5G 빌리지에서 한국의 앞선 5G 통신기술을 많은 외국인들에게 선보이는 게 목표다.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 평창군에서 의야지마을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만큼 KT는 동계올림픽 기간 평창 5G 빌리지를 찾는 외국인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KT와 함께 2018년 중으로 지역활력센터, 신바람광장을 추가로 조성하면 의야지마을이 인구유출 방지는 물론 오히려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의야지마을에 건립되는 지역활력센터는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농작물 도난방지 시스템, 독거노인 유케어(U-care) 서비스 등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IT 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KT는 의야지마을 주민들과 힘을 합쳐 내년 2월 평창을 찾은 세계인들이 겨울스포츠의 짜릿함과 함께 5G의 놀라움을 느끼도록 만들겠다"며, "또한 의야지마을에서 5G를 중심으로 한 혁신기술이 미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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