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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광장] 중소기업의 신용관리 전략
[ICT광장] 중소기업의 신용관리 전략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7.12.26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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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이크레더블 평가지원본부장

I. 서언: 기업신용관리의 필요성

2017년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경기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수출을 제외하고 국내경기의 회복은 여전히 체감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반적인 거시여건이 여전히 비우호적인 가운데, 기업간의 경쟁구도가 심화되어가면서 기업경영의 차별화 대책이 있어야만 경쟁력을 지니게 되는 시대가 되었다.

기업 경영에 있어 자체적으로 우수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더라도 미래지향적이고 건전한 기업경영을 위해서는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대두되면서 기업의 신용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

기업이 지닌 신용은 상거래, 공공거래, 금융거래 등 기업의 운영요건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 경영의 내실화를 기하는데 체계적인 신용관리는 성장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 할 수 있다.

II. 기업신용등급의 활용

신용거래가 기업경영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신용은 더욱 더 기업이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경쟁력이 되고 있다.

신용평가가 활용되는 영역을 살펴보면, 공공기관과의 입찰계약, 대기업의 협력업체 선정, 금융기관 자금조달 및 보증, 정부 정책자금 활용, 투자유치 등 기업의 경영활동, 영업활동, 재무활동, 투자활동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또한, 상거래 시 상대방의 신용상태를 사전에 인지하고 실제 거래처들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신용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거래 상대방의 신용등급을 파악하기도 한다.

사전에 거래처의 신용도를 파악하여 위험성을 인지한 기업들은 부실채권 발생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기업의 신용관리 기능강화가 영업(구매 및 판매)활동에 매우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정부는 개별 중소기업의 신용에 근거한 정책자금 지원과 신용등급에 따른 보증 수수료 차별화 등을 정책방향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은 바젤 협약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해 신용등급이 양호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정부, 금융기관, 대기업의 정책변화는 중소기업으로 하여금 신용관리를 수행하지 않고서는 외부자금 조달을 사실상 불가능하거나 불리한 조건으로 운영될 수 있으며, 중소기업들은 외상거래 시 상대기업의 부실가능성과 대금결제일 준수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신용관리를 체계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기업의 성장은 제한 적일 수 밖에 없다.

III. 중소기업 신용관리체계 수립

최근, 계속 일어나는 돌발적인 기업 경영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원자재, 환율변동, 이자율 변동 외에도 북핵사태로 촉발된 국가신용도 하락 위기와 같은 기업 외부환경이 특정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위기상황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위기상황 하에서 특히 중소기업은 신용관리 체계를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경영전략을 과거의 이윤추구에서 신뢰경영 중심으로 전환해야 하는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유리한 조건의 자금조달과 매출확대를 통한 지속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 효과적인 신용관리 체계를 수립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간의 상거래 및 금융거래 시 적정한 신용(자금)한도를 설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거래할 수 있는 신용관리체계를 수립하여야 한다. 또한, 현재 우리 기업의 신용등급 상태를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상향시키는 활동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은 신용관리체계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기에는 내부 인적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신용관리 전문기관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먼저 기업자체의 신용등급을 파악하여 현재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사항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여 신용관리에 적극 활용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자체적인 신용관리 수립에 한계를 지니고 있어 신용평가기관에서 전문적인 외부기관을 통해 자문을 구하는 방법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실례로 ㈜이크레더블은 중소기업 경영자 및 임원 대상으로 매년 신용관리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신용관리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IV. 전략적인 신용등급 관리 포인트

기업의 신용평가는 재무요소와 비재무요소를 포함해서 복합적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재무요소로는 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유동성, 현금흐름이 주요 요소이며, 비재무요소로는 시장환경, 경영자의 신용도, 영업 및 기술개발, 여신변동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신용평가 기준은 금융기관과 신용평가기관이 활용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공통점은 기업의 부실위험도를 측정하는 부채상환능력이 주요 관점이기 때문에 기업의 재무안정성과 현금흐름의 가중치가 높은 편이다.

기업이 신용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매출 및 원가관리, 자금의 운영 상황 등 단기적으로 관리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 장기적인 플랜이 필요하다.

V. 맺음말

이상과 같이 신용관리의 전략적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중소기업에 있어서는 기업외부환경의 변화에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으므로 항상 위험요소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전략적으로 대비하고 있어야만 계속 기업으로서의 성장과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기업에서는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호한 신용등급을 받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각 기업의 실정에 맞추어 잘 적용하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신용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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