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산업전망 보고서
기성액은 지난해보다 증가
기성액은 지난해보다 증가
올해 국내 건설 수주액이 지난해(142조7000억원)에 비해 11.6% 감소한 126조1000억원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DB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최근 '2018년 산업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14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해온 국내 건설수주는 2017년 하반기 하락세로 전환했고, 올해는 하락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민간 부문 위축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로 인한 공공 부문 발주 감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건설 기성금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최근 3년간 수주물량(평균 140조원)의 착공으로 인해 전년대비 17.0% 증가할 전망이다.
해외 건설 수주는 전년대비 4.5% 증가한 329억달러(35조648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하락에 따른 중동지역의 재정악화로 발주규모가 감소했으나, 석유감산 합의 등으로 유가가 회복하고 있고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 지역 등 신규시장 개척 가능성이 존재해 추가적인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2014년까지 호황을 지속해온 해외 건설수주는 2015년 및 2016년 급감한 이후 지난해 소폭 회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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