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최근 산림재해 통합관리체계 구축 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림재해 통합관리체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림공간정보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기능을 개편하고, 통합관리체계에서 재해별 상황 파악을 할 수 있도록 위치 기반 시스템을 24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연계하도록 했다.
그동안 산불상황관제, 산사태 정보, 산림항공정보 등이 개별적으로 운영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산림청은 임상도(나무지도)·항공사진 등 산림공간정보를 이용해 위치 기반 시스템을 24시간 제공하는 산림재해 통합관리체계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대국민 산림재해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총 4차에 걸쳐 산림재해 통합관리체계 시스템을 개선하고 구축했다.
이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위치 정보를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서, 산사태와 산불 발생 지역을 산사태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기능을 더했다. 또 재해 현장에서도 실시간으로 재해 상황을 조회·공유할 수 있도록 해 산불 진화 등 산림 재해 업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위기관리센터, 행정안전부의 국민재난안전포털, 119 신고정보 등과 연계하는 것은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산림재해 앱’을 통해 본인 위치의 산불위험 정도, 산사태 위험 예측, 일출·일몰 시각 등을 확인하고 산불 및 산림 훼손 관련 신고를 할 수 있다. 그동안 신고를 하려면 ‘산불신고 앱’, ‘산림훼손 신고 앱’ 등을 각각 설치해야 했으나 이제는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재희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은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서 신속한 산림재해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산림재해 안전 관리체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