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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인프라에 지능정보 옷 입힌다
국가 인프라에 지능정보 옷 입힌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8.01.14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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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시설 지능화로 생산성↑

교통·유통·방재 등 우선 육성

실용화 역점…내달 과제 접수

국가 주요 인프라에 지능정보기술을 도입하는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최근 ‘국가 인프라 지능정보화 사업’에 대한 제안요청서를 사전공개하고, 2월 중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간접자본(SOC)·환경·교통·안전·에너지 등의 국가 인프라에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능정보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주요 인프라는 1960~70년대에 집중 구축돼 노후화가 급속하게 진행 중인 상황이다. 한국시설안전공단에 따르면, 준공 후 30년을 경과한 1·2종 기반시설물은 2013년 9.6%에서 2024년 21.5%로 급증하고, 단위길이 당 보수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ICT인프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적용하는 국가 인프라 지능화의 수준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국가 인프라 데이터 대부분이 관리주체별로 산재돼 있으며, 비정제 데이터가 많아 인공지능 활용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본 사업을 통해 지능정보 산업뿐 아니라, 연관 산업의 혁신을 유발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제안기관은 우선 △교통 △유통공급 △방재 △환경 △다중이용시설 분야를 중점적으로 과제를 제시해야 한다.

예로,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측정된 노후 교통시설의 상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 이상징후 사전 감지와 잔존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

하수처리시설 관로, 펌프장 등의 IoT 기반 측정자료를 통해 하수도 시설 운영을 효율화할 수도 있다.

CCTV 영상을 시각지능기술로 분석해 특이행동과 이상상황을 감지, 범죄의 실시간 탐지 및 예측을 꾀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본 사업은 기초원천 기술의 신규개발이 아닌, 사업 종료 후 2~3년내 실용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국가 인프라를 관리·운영하는 공공·민간기관과 지능정보기술·서비스 개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정부 출연금은 총 26억7000만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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