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가계 돈 빌리기 더 어려워진다
올해 중소기업·가계 돈 빌리기 더 어려워진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8.01.12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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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은행 대출태도지수 하락

2금융권도 카드사 제외 대출심사 강화

중소기업과 가계는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가계부채 관리 대책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모두 대출심사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이다. 또 오는 3월부터 시행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부동산임대업 대출문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보면 1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8로 작년 4분기(-8)보다 10포인트 떨어졌다. 이 조사는 대출 태도의 동향과 전망을 수치로 표현한 것으로, 숫자는 -100부터 100 사이에 분포한다. 전망치가 ‘마이너스’이면 금리나 만기 연장 조건 등의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회사가 대출 심사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곳보다 많다는 의미다.

차주별로 보면 대기업에 대한 태도는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중소기업과 가계에 대한 심사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은 전분기 3에서 이번 분기 –7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대기업은 3에서 0으로 떨어졌다. 전분기 가계 주택담보대출은 -30으로, 지난해 3분기(-40)와 4분기(-27)에 이어 3분기 연속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가계 일반대출은 -13으로 전분기(-17)보다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곳은 줄어들었지만 전반적으로 마이너스인 것은 변함이 없었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심사 강화는 올해 3월부터 도입되는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영향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은행권은 모든 차주들에게서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3으로 4포인트 상승했다. 차주별로 보면 가계 신용위험 전망이 27로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은 20에서 23으로 올랐다. 대기업은 10으로 전분기와 같았다. 대기업의 경우 조선·철강 등 일부 업종의 수출 부진이, 중소기업은 일부 대기업 협력업체의 실적 부진,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채무상환 부담 증가가 신용 위험요소로 꼽혔다. 가계는 대출금리 상승과 지방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하락이 위험요소로 보고 있었다.

대출수요지수 전망치는 -2로 4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수요가 떨어진 영향이 컸다. 가계대출수요지수 전망치는 -17에서 -27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10년 2분기(-3)이후 첫 마이너스 전환이며 2002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이다. 올 1월 중 총부채상환비율의 규제를 강화하는 신(新)DTI 도입의 영향으로 보인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신용카드회사만 대출태도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4분기 대출심리지수를 보면 상호금융조합(-22), 상호금융조합(-39), 생명보험회사(-7)는 모두 마이너스인 반면 신용카드사만 6으로 플러스 답변을 했다. 신용카드 회사는 조달금리 상승에 따란 수익성 저하가 예상돼 이를 보전하기 위해 대출태도를 완화랄 전망이다. 법정 최고금리가 올 2월부터 연 27.9%에서 연 24.0%로 인하함에 따라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대출수요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표 은행의 대출태도를 보여주는 그래프.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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