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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서 전선 1억 훔친 일당 ‘덜미’
공사 현장서 전선 1억 훔친 일당 ‘덜미’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8.01.12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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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례 절단기로 1113g 훔쳐

장물매입 고물상 부부도 입건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약 1억원에 달하는 구리케이블을 몰래 훔쳐 내다판 일당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최근 부산시 남구 대연동 일대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케이블을 훔친 일당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이를 매입한 고물상 업주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일당은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 보관된 구리선을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잘라 차량에 싣고 달아나는 등 작년 12월 5일부터 31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구리선을 훔쳤다.

훔친 구리선은 총 1113㎏, 약 9700여만원 어치.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이 공사현장에서 일용직 등으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었으며,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훔친 케이블을 고물상 업주인 부부에게 시세보다 2000원 싼 가격으로 팔아 이들이 편

취한 금액은 고작 500만원 가량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구리 케이블을 훔쳐 장물로 내다판 돈으로 인터넷 도박에 사용하는 등 주로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범행이 꼬리가 밟힌 것은 공사현장을 관리하던 현장소장이 다음날 작업을 위해 옮겨놓은 케이블이 일부 줄어든 것을 확인하면서부터다.

현장소장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공사장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범행일당이 차량에 훔친 케이블을 싣고 도주하는 장면을 확인, 이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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