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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나혼자 한다② - 위장 통증에 좋은 지압법
[한방칼럼] 나혼자 한다② - 위장 통증에 좋은 지압법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8.01.14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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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대표원장
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대표원장

연말, 연초에는 잦은 모임과 회식으로 늦은 술자리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사회인들의 아침은 속쓰림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속은 쓰리지만 일은 해야하니 위산을 중화시켜 속쓰림을 줄여주는 제산제를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속이 쓰리다고 마냥 복용해도 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통증을 없애주는 고마운 약이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위장에 음식이 들어오면 위산이 나오게 됩니다. 위산은 강산성으로 소화를 위해 나오지만 속쓰림 증상 등 위장에 문제가 있을 때에는 오히려 위산으로 인해 속쓰림 등의 위장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위산이 하는 일은 무엇이기에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위산은 방어와 소화를 위해 나오는 위장의 소화액으로 강한 산성을 띠고 있습니다. 위산에는 두 가지 큰 역할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방어입니다. 음식물을 먹을 때 혹시라도 같이 들어오는 나쁜 세균을 방어합니다. 단백질로 되어있는 세균은 위산에 녹으므로 무력화됩니다. 그리고 소화입니다. 위산이 분비되어 위장의 환경을 강산성의 환경으로 만들어 주면 펩신이 활성화되어 단백질을 분해합니다. 펩신은 단백질 소화효소로써 강산성의 환경에서 최적화 됩니다.

현대인들은 바쁜 사회생활 속에서 위염으로 속쓰림이 발생하면 통증을 제어하기 위해 크게 고민하지 않고 제산제를 찾아 복용합니다. 제산제는 강산성을 가진 위산을 중화시켜줍니다. 그래서 위산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막아줍니다. 하지만 이상한 상황입니다. 위산이 나와서 위속의 환경이 강산성이 되어야 세균으로 되어있는 적군을 방어하고 3대 영양소인 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는 펩신이라는 소화효소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데 제산제를 복용해서 산성을 중화시켜 통증을 막는다니 말입니다. 제산제는 결과적으로 위장의 벽은 보호할 수 있지만 위산의 강산성이 주는 방어와 단백질 소화효소의 활동은 방해받게 됩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단백질 흡수에 악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방어를 뚫은 나쁜 세균들은 소장이나 대장의 발달된 림프절의 방어로 처음에는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지속된다면 ‘매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처럼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볍게는 설사 정도로 끝날 수도 있겠지만 심하면 생명이 위태로운 패혈증 같은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약을 먹지 않고 통증을 해결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속쓰림이나 위장 통증을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위장의 긴장을 풀어주는 자리를 반대쪽 엄지손가락을 이용하여 눌러주는 것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왼손 손바닥을 위로 하고 왼손의 새끼 손가락 두 번째 마디의 중앙점(a)을 우측 엄지 손가락 끝이나 손톱으로 눌러주면 속쓰림이나 위장 통증이 사라집니다. 반대로 오른손 새끼 손가락 두 번째 마디의 중앙점(b)을 좌측 엄지 손가락 끝이나 손톱으로 눌러주셔도 됩니다. 누르면 통증이 있는 것은 당연한 증상입니다. 오히려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 자리를 더 오래 눌러주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그동안 속쓰림이나 위장통증을 제산제로만 달래던 분들에게 혼자서 하는 간단한 지압방법은 많은 도움이 되어드릴 것입니다. 물론 지나친 과식과 과음은 줄여가야 하겠지만 특히 회식자리가 많은 분들이나 위장이 안좋은 분들은 꼭 기억하십시오. 일상에서 위장의 긴장을 풀어내는 지압 습관을 들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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