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1억 투입…378대 설치
비상벨 등 장비 접목 ‘눈길’
지자체들이 관내 보안강화를 위해 CCTV를 확대하는 한편, 저화질 CCTV를 HD급 고화질장비로 교체하는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CCTV와 더불어, 비상벨, 경고등 등의 추가 보안장비를 확대해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조성하는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목을 받고 있는 지자체를 살펴보면, 먼저 용인시는 올 상반기 220곳에 980여대의 고화질 CCTV를 새로 설치한다.
아울러 41만화소 CCTV 60대를 200만 화소로 교체한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저화질 방범용 CCTV 719대를 대상으로 교체작업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660여 곳의 CCTV를 고화질로 교체했다.
이로써 시에는 총 1622곳에 6300여대의 고화질 방범 CCTV가 배치된다.
현재 총 5775대의 CCTV를 운영하고 있는 제주도는 올해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84개소에 방범용 CCTV 378대를 설치한다.
또한 130만화소 CCTV 91대를 HD급 고화질 CCTV로 교체한다.
인천 남동구는 26억원을 투입해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194개 지역에 CCTV 328대를 신설·개선한다. 이 사업으로 구에는 총 937개소에 1466대의 CCTV가 운영된다.
구리시는 자연취락 지역인 한다리마을 입구 등 31개소에 120대의 카메라를 확충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 또한 시는 음질이 우수한 비상벨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면 교체하는 한편, 21개소에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로고젝터는 문구나 그림을 LED 등에 투사해 바닥이나 벽면에 이미지를 비추는 일종의 빔 프로젝트 장치다.
대구시는 CCTV를 연계한 무인방범택배시스템을 10여 곳에 설치했다.
무인방범택배함은 기존의 무인택배함에 CCTV, 112와 연결되는 비상벨, 경광등, 사이렌 등 방범기능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무인택배함의 비상벨을 누르면 사이렌과 서치라이트가 작동해 주변에 도움을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