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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연구장비 ‘풀링제·마일리제’ 도입
국가 연구장비 ‘풀링제·마일리제’ 도입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8.01.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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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운영전략 수립

장비 방치 사전 방지

일자리 2500여개 창출

정부가 국가 연구 장비를 모은 연구지원시설을 전국에 구축하고 ‘연구장비비 풀링제’, ‘연구장비 마일리제’ 등을 도입함에 따라 앞으로 국가 연구 장비를 빌려 쓰기 쉬워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최근 열린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제2차 국가연구시설장비 운영 활용 고도화계획’을 확정했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해 ‘나눠쓸래?’ TFT와 함께 17개 기관 100여명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수렴한 결과, 중복성에 중점을 둔 평가로 연구에 꼭 필요한 장비임에도 구축하지 못했거나 연구장비 관리제도가 연구 몰입에 방해가 될 때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를 바탕으로 과기정통부는 연구 지원형 연구 장비의 활용성 제고, R&D 기반 구축형 연구장비의 이용 효율성 제고, 국내 연구 장비 산업 육성 및 인력양성 등 3대 전략, 12개 추진 과제를 마련해 2022년 까지 추진한다.

우선, 연구 지원형 연구 장비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 연구장비 방치를 미연에 방지키 위한 ‘연구장비비 풀링제(Pooling)’를 도입한다.

연구과제 기간 내에 연구 장비 유지‧보수비 등 연구 장비비를 풀링제 계좌에 적립하고 적립된 비용을 활용해 과제 종료 후에도 사용할 수 있게 연구 장비비의 이월을 허용해 나갈 방침이다.

기관에서 활용하지 않는 연구 장비에 대해 처분을 권고해 연구기관이 쓰지 않는 장비를 방치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연구장비 마일리지제를 도입해 연구 장비를 양도하는 연구기관과 연구자에게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등급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해 유휴장비의 이전을 통한 순환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R&D 기반 구축형 연구장비의 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개별 제공되던 연구장비 정보를 ZEUS 중심으로 통합 제공함으로써 장비 검색, 활용 예약부터 결제, 분석 결과 확인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R&D 수행 기반의 한 축인 기반시설들의 강점을 살려 특성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ZEUS를 통해 유사 분야별로 연계하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가 질 높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 R&D 지원 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이밖에 국내 연구장비 산업 육성 및 인력 양성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에 연구 장비 전문 인력 ‘직군’을 신설해 전문 직업 형성을 지원하고 연구장비 종류별 ‘최소 배치 정규 인력’을 제시해 고용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연구장비분야 20개 기업 창업 및 관련 일자리 2500여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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