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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시각] 비즈니스 환경서 실용적 출력과 비용절감
[전문가시각] 비즈니스 환경서 실용적 출력과 비용절감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8.02.03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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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소코리아 조의성 부사장

IT 제품 시장에서 고화질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는 TV, 카메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여러 IT 제품들을 선택할 때 '고해상도'를 지원하는지 습관적으로 먼저 확인한다. 저마다 고해상도를 내세운 각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학습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프린터 업계도 다르지 않다. 경쟁적인 프린터 시장에서 업체마다 고품질, 고해상도를 어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인쇄 품질이 높으면 그 만큼 잉크 등 소모품을 많이 소모하며 장비 가격도 비싸진다.

조의성 리소코리아 부사장

물론 고품질, 고해상도가 요구되는 상업용 인쇄에는 그 목적에 맞는 고급 기기와 소모품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한번 보고 버려질 수 있는 많은 문서나 일반 보고서, 제안서, 문제지, 병원 검진표 등은 굳이 비싼 고품질 고해상도의 인쇄를 할 필요가 없다.

여기서 나온 개념이 '커뮤니케이션 컬러'다. 고품질 고해상도는 아니지만 문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정도의 해상도로 인쇄를 하되,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실용적인 인쇄를 하자는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리소의 제품명을 이 '커뮤니케이션 컬러'를 줄여 '컴컬러(ComColor)'로 붙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디지털 프린터는 고가의 컬러 프린터에 비해 해상도를 낮추는 대신, 인쇄 속도를 크게 높이고 비용은 1/5 수준으로 낮춘 저렴한 컬러 인쇄가 특징이다.

'컴컬러' 시리즈는 1분에 150매라는 세계 최고 속도로 출력이 가능하며 저해상도 대량출력 및 다품종 소량출력, 여기에 POD(Publish On Demand) 출판 서비스도 가능하다.

업무용 문서에 컬러가 더해지면 주목도가 높아지고 문서에 대한 이해도도 향상된다. 그러나 이는 곧 비용으로 연결된다. 컬러 인쇄가 필요하지만 비용 때문에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이 많은 게 현실이다. 이 같은 기업들에게 '컴컬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우리는 고해상도 컬러가 필요 없는 실용적인 컬러면 충분한 분야를 타깃으로 한다.

또한 비용 때문에 주로 흑백 인쇄를 해 온 경우 시리즈 중 블랙과 레드를 이용한 스팟 컬러 인쇄를 하면 주목도가 더욱 높아진다. 이는 흑백 인쇄물과 거의 비용차이가 없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인쇄를 할 수 있다.

'쓸고퀄'이라는 말이 있다.
사전을 찾아보면 '쓸고퀄'은 '쓸데없이 고퀄리티'의 준말로 어떠한 하찮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노력을 기울여 결과물을 내놓았을 때 쓰는 말이라고 나와 있다. 즉 '적당한 수준으로 해도 될 일을 과도한 노력을 기울여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뜻으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자주 사용되는 신조어라고 할 수 있다.

쓸고퀄이라는 신조어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나의 업무 환경에서 쓸데없이 버려지는 자원이 없는지 비용절감 차원에서 숙고해보기 위해서다.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비용을 찾아 절감하고, 절감한 비용은 기업의 핵심 자산에 재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시각을 매일의 업무 환경에 쏟아져 나오는 출력물에도 적용시켜보기를 권한다.

우리의 기업 환경에 출력물이 사라지지 않는 한, 가장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출력 방식이 무엇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 인쇄 품질보다는 실용적인 비즈니스 컬러와 합리적인 유지비용, 높은 경제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기업들이라면 새로운 출력 방식을 고려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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