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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의료인… 개인별 맞춤 치료 제안
'AI'는 의료인… 개인별 맞춤 치료 제안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8.02.06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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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가공·분석 능력 발군

관련 시장 2020년 470억달러

인공지능(AI)으로 질병을 분석해 치료방법을 찾는 등, AI 접목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발간한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은 생산·마케팅·유통 등에 관한 의사결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인 변화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

보고서에는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경영자의 경험과 직관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방식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 내용이 담겨 있다. 제품 기술력 못지않게 데이터 축적·활용이 중요해지면서 자금 등 경영자원이 집중적으로 투입되고 있으며 고객의 개별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과 서비스도 AI 기술을 통해 시현되고 있다는 것이다.

의료·건강관리 분야에서는 AI가 각종 의료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치료방법을 제안하는 등 의료진의 진단을 보좌하고 있으며, 개인별 발병확률과 건강관리 방법도 제안하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머신러닝 기법으로 수많은 불량 사례를 학습하며 불량률 감소 및 품질 제고가 가능해졌으며, 물류분야에서는 AI가 특정시점과 특정구역의 혼잡을 미리 파악해 최적경로를 제시해준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AI가 취합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개인별 행동패턴을 축적하고, 이를 분석해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AI는 법률·금융·교육 등 전문분야에서도 사람이 분석할 자료의 가공과 정리시간을 단축해주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단순한 자율 운송단계를 넘어 자동차 자체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편, AI와 관련된 산업규모는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지만 국내 기술수준은 주요 선진국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세계 인지·AI 시스템 시장규모는 2016년 80억달러에서 2020년 4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의 AI 산업 규모도 2016년 5조4000억원에서 2020년 11조1000억원으로 연평균 19.7% 성장하는 등 급격하게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수준은 미국과 일본을 밑돌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미국의 AI 기술수준을 2016년 기준 100으로 보았을 때 한국은 73.9에 불과해 약 2.2년의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중국 기술수준은 71.8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가 AI 분야에서 주요 선진국과 달리 범정부적 마스터플랜을 갖고 있지 않아 대규모 AI 프로젝트가 수행이 힘들고, 인력양성과 전문연구센터 설립 등에서도 초보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고 기술력을 제고하기 위한 산업기반 확충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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