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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2022년 인터넷 50%가 10기가… 상용화 '박차'
[분석]2022년 인터넷 50%가 10기가… 상용화 '박차'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8.02.26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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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선도시범사업 공고
2개 컨소시엄 선정 17억 투입

농·어촌 정보격차 해소
국산장비 확보율 90%까지

백본망 고도화·회선 교체
통신공사 물량 증가 '기대'

정부가 올해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2022년까지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커버리지를 50%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에 나선다.

인프라 고도화에 따라 정보통신공사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는 이같은 목표를 담은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촉진 선도시범사업' 공모 안내서를 최근 게시했다.

안내서에 따르면 10기가 인터넷이란 현재 상용화된 1Gbps 속도의 기가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르게 가구당 2.5~10Gbps급의 속도를 제공하는 인터넷을 의미한다.

사업을 통해 10기가 인터넷 이용 가구 내 단말당 최소 1Gbps이상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는 802.11 ax·ay 기술 규격을 통해 10기가 무선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인터넷 제공 속도는 서비스 환경이나 투자 경제성을 고려해 2.5·5·10Gbps 세가지로 나뉠 전망이다.

NIA는 다음달 제안서를 접수받아 2개 사업자 컨소시엄을 선정한 다음 17억4000만원의 정부 출연금을 투입, 4월부터 연말까지 가정 및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 및 2022년까지 커버리지 50% 보급을 국정과제 목표로 정했다.

또한 전국 농·어촌 등 77개 군(郡) 지역 150만 가구를 대상으로 2022년까지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커버리지를 15%까지 확대해 도농간 정보격차를 해소해 나간다.

국산장비 확보율도 올해 15%에서 매년 확대해 2022년에는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향후 10기가 인터넷이 확산됨에 따라 사용자망은 물론 백본망에 이르기까지 장비가 고도화되고, 초고속 인터넷 통신을 위해 회선 교체 등이 일어나게 돼 통신공사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G, 가상·증강현실(VR·AR) 등 빠르게 진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의 인터넷 네트워크를 10기가급으로 고도화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10기가 인터넷 확산에 따라 국내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10기가 인터넷을 위한 통신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KT는 지난해 11월 기존 광인터넷 선로에서 데이터 전송속도를 최대 100Gbps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100G-PON' 전송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10Gbps 전송이 가능한 파장 10개를 묶어 최대 100Gbps 속도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100Gbps 속도 구현을 위해 별도의 회선 증설 없이도 기존에 설치된 광케이블을 활용할 수 있어 망 구축 시간·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가입자 회선당 2.5Gbps 속도를 보장하기 위해 40기가 트렁크 회선 제공이 가능한 NG-PON2(Next Generation-Passive Optical Network2) 솔루션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기존 LTE 장비보다 10배 빠른 5G용 장비 '100G 스위치'를 선보인 LG유플러스도 유비쿼스와 기가인터넷보다 10배 빠른 '홈 10기가인터넷'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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