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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주파수 공동사용 대역으로 3.7~4.2㎓ 가장 유력
[기획]주파수 공동사용 대역으로 3.7~4.2㎓ 가장 유력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8.02.23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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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공동사용 동향 [1]국내

5G·IoT 서비스 급증으로 주파수 확보 '비상'

6㎓ 이하 제한적 사용 중인 대역 발굴 관건

전파간섭기술 성숙 단계… 정책 마련·도입 시급

 

 

최근 5G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 새로운 무선통신 서비스의 급증으로 주파수 자원 확보가 관련 정책에서 핵심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주파수 공동사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주파수 공동사용은 신규 네트워크 구축 및 장비 생태계 활성화, 신산업 창출 등으로 연결될 수 있어 정보통신공사업계와도 무관하지 않은 이슈다.

주파수 공동사용이란 시간과 공간적으로 이용되지 않는 주파수를 찾아 기존 이용자 및 다른 공동사용자와의 간섭을 고려해 주파수를 이용하는 것이다. 무선랜, 블루투스 등을 위한 비면허 주파수에서 이미 공동사용이 이뤄지고 있다. 면허 주파수의 경우에도 해상 지역 선박 전용 주파수를 내륙에서 육상이동업무 주파수로 사용하는 등 지역적으로 멀어서 간섭의 우려가 없는 경우 적용하기도 한다.

주파수 공동사용의 도입은 주파수 자원 확보 외에도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도입을 촉진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주파수 공동사용 제도 도입을 통해 지역별로 사용 면허가 할당될 경우 특정 건설현장, 사업장만을 위한 산업용 IoT 서비스 개발도 고려할 수 있다.

 

■TVWS 이미 도입…LTE-U 개발 한창

국내의 경우 이미 TV 방송대역인 54~698㎒ 중 채널 간 간섭을 막기 위해 비워둔 대역인 TV대역 유휴주파수(TVWS)를 통해 무선인터넷·IoT 등 ICT 서비스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2016년 관련 규정이 마련돼 안산, 제천, 여주 등에서 지원 사업이 진행 되고 있다.

TVWS의 가장 큰 한계는 무선트래픽이 많은 도심에서는 간섭 문제로 인해 사용 가능한 채널수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익성 창출이 어렵고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일부 지역에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기존의 LTE 대역과 비면허 대역인 와이파이 대역 주파수를 묶어서(Carrier Aggregation) 데이터를 전송해 LTE 대역의 부하 및 속도를 높여줄 수 있는 LTE-U 기술도 세계적으로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두 주파수를 묶을 경우 LTE 주파수가 강해 주파수 간섭 문제가 대두됐으나 주파수 간섭 보호 기술인 LBT(Listen Before Talk)가 적용된 비면허대역 주파수 집성 기술(LAA)로 기술이 진화되면서 문제가 해결됐다.

국내 이통3사는 관련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요금 부과 관련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통사가 아닌 기업시장(B2B) 분야에서 도입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3.7~4.2㎓ 대역 효용성 커

현재 공동사용 주파수로 주목되고 있는 대역은 전파특성이 양호한지만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6㎓ 이하 대역이다.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위성 업무용으로 분배된 3~8㎓ 중 3.7~4.2㎓ 대역을 공동사용을 위한 1차 후보대역으로 제시했다.

해당 대역은 활용도가 높을뿐 아니라 고정위성 업무용 대역이기 때문에 무선국이 고정돼 있고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수신용 무선국을 운용하고 있어 주파수 간섭 보호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대 500㎒폭 확보가 가능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광대역 서비스 제공에 적합하며, 글로벌 장비 생태계 조성과 이에 따른 원활한 장비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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