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울릉공항 건설 5386억
통신공사 물량 작년比 10% 감소…수요 신축학교 공사 ‘눈길’
국도33호선 CCTV 70억·원주교도소 통신설비 58억
조달청이 28조 규모의 올해 공공시설공사 발주물량을 공개했다.
전체 사업 규모는 작년 발주계획에 비해 약 2조4000억원 줄었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으로 3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분야 통신공사 물량도 작년 계획보다 소폭 감소했다.
최근 조달청은 국가기관과 공공기업, 자방자치단체에서 조달청을 통해 발주할 ‘2018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규모는 총 5만891건, 28조87억원으로 지난해 발주계획(30조4330억원) 보다 감소했다.
조달청이 집행하는 신규 물량은 8조5831억원, 지자체·공기업 등이 자체 집행하는 신규 시설공사는 19조4256억원 규모다.
이중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는 121건(12조)으로 지난해 149건(16조)에 비해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 집행 주요 신규물량을 살펴보면, 1000억원 이상 공사는 총 15건으로 2조6872억3694억원으로 조사됐다.
최대어는 ‘울릉공항 건설공사’로 총 사업비 6325억4400만원으로 공사비만 5385억9390만원에 달한다. 7월 발주 예정이며,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이어 ‘국도 벌교~주암 3공구’ 건설공사는 3278억원 규모로 제안경쟁입찰 방식으로 6월경 발주 예정이다.
‘개포9단지 건설공사’는 총 2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12월경 일반경쟁입찰방식으로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조달청이 집행하는 시설공사 중 신규 통신공종은 지난해 발주계획에 비해 1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으로 학교 신축에 따른 10억원 이상의 통신공사가 눈길을 끈다.
조달청이 집행하는 신규 시설공사 물량 중 통신공종(단일공사) 물량을 살펴보면, 총 규모는 약800억원(130여건)으로 2017년 발주 계획(약 870억원) 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어는 3월 발주 예정인 ‘국도33호선 삼가1터널(상·하)외 3개소 CCTV설치공사’로 통신공사비만 70억원 규모다.
이어 법무부의 ‘원주교도소 신축 통신공사’에는 59억600만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관급자재비 25억3100만원을 포함하면 총 84억3700만원이 투입된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A23블록 공공임대주택 통신공사’에는 공사비 37억원, 관급자재 14억원 등 52억6874만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경기1지구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 시스템공사’에는 총 사업비 41억3099만원이, '대학원종합연구관건립공사(통신)'에는 24억6095만원, ‘한국농수산대학 시설 확충공사 통신공사’에는 24억6095만원, 한국농수산대학시설확충 통신공사 21억5362만원 등이 책정됐다.
10억원 이상의 통신공사 중 경상남도교육청 수요인 학교 신축 통신사가 눈길을 끈다.
△석산2초등학교신축(21억6100만원) △용소초교사신축(19억400만원) △중동2초교사신축(17억7300만원) △율하2택지4초교사신축(16억7900만원) △가촌2초교신축(16억2100만원) △율하2택지중교사신축(15억4500만원) △창북중 교사신축(14억3500만원) △대곡중교사신축(13억8700만원) 등의 통신공사가 발주된다.
이 밖에도 △홍천국토관내 터널 지상파 DMB설치공사(15억원)(예정)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건립 통신공사(13억6434만원) △포항광주로란-c시각동기시스템 구축(12억5000만원) △중앙내수면연구소건립통신공사(12억4668만원) △영등포구 총괄우체국 건립 통신공사(10억6837만원) 등도 10억원 이상 공사로 꼽힌다.
한편, 올해 신규발주 물량 중 75%인 21조원은 상반기 집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