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48회 정기총회를 열고 정상호 ㈜하이테크 대표이사를 제22대 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정상호 회장은 강창선 한일통신㈜ 대표이사와 치열한 경선을 벌인 끝에 협회의 새 수장으로 뽑혔다. 임기는 오는 2021년 2월까지 3년이다.
신임 정상호 회장은 정보통신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며, 협회 인천·경기도회장, 정보통신신문사 이사, ICT폴리텍대학 이사 등을 역임했다. 공제조합 이사장 직무는 2월 28일 열리는 조합 정기총회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정상호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모든 회원의 힘을 하나로 모아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안정과 건실한 성장을 도모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회원과 상시 소통하면서 업계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정견 발표에서 “정보통신공사업계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발전적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고, 협회의 합리적 운영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분리발주제도 존치를 통한 생존권 보장,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및 부당내부거래 청산, 적정공사비 확보 등 정보통신공사업계의 당면현안을 원만히 해결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이 같은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우리 업계가 현재의 경영위기에서 슬기롭게 벗어나 새로운 이익을 창출하고, 도약의 공고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 회장은 △회원의 이익창출과 위상강화 △회원의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불합리한 제도의 발굴·개선 △표준시장단가의 합리적인 적용방안 강구 △부당한 입찰조건 및 입찰참가자격 완화 △지방분권을 기반으로 시·도회의 역할과 기능 확대 △전문가 영입을 통한 협회의 전문성 제고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