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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나 혼자 한다 ④-환절기에 좋은 지압법
[한방칼럼] 나 혼자 한다 ④-환절기에 좋은 지압법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8.03.02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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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대표원장

'환절기는 언제를 말하는 것일까요?'라고 물어보면 모두 봄, 가을로 잘 알고 계십니다. 환절기는 글자 그대로 추위에서 더위로 바뀌어가는 봄, 더위에서 추위로 바뀌어가는 가을을 뜻합니다.

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대표원장

문제는 우리가 이러한 변화를 적응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루의 피로와 더불어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의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까지 더해지는 계절이 환절기입니다. 그래서 환절기에는 면역과 체력이 떨어져 감기나 독감 등의 병에 취약해지는 것입니다.

환절기의 건강은 어떻게 챙겨야 할까요? 기본적으로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양질의 음식을 먹고 가벼운 운동을 하고 개인위생관리를 잘 지키며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으시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지요. 환절기에 일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니까요. 한의학에서는 앞서 준비하면 환절기에 떨어지는 체력과 면역을 지켜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즉 미리 떨어질 수 있는 체력과 면역을 올려서 환절기의 감기나 독감 혹은 다른 병으로부터 여러분들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보양식이라는 것으로 환절기를 준비해 왔습니다. 봄에는 겨울 내내 저장음식만 먹다가 지친 오장육부를 부드럽게 깨우고 자칫 떨어질 수 있는 입맛과 체력을 돋구어주는 냉이, 부추와 쑥 등의 봄나물과 도다리쑥국 쭈꾸미요리 등이 있고, 가을에는 추운 겨울을 든든하게 나게 하는 추어탕, 연포탕, 장어구이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양반이나 관료 또는 왕은 입춘과 입추에 체질에 맞춘 보약을 먹어 환절기를 대비하였습니다. 보양식과 보약으로 면역과 체력을 올려주어 환절기를 예방하였습니다.

필자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하겠습니다. 바로 위장의 건강입니다. 보양식이든 보약이든 흡수가 되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에너지 소화와 흡수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장기가 바로 위장입니다. 우리가 먹은 것을 흡수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잘 먹었어도 무용지물이 됩니다. 따라서 위장의 긴장을 풀어주고 소화흡수를 도울 수 있다면 체력을 확보하고 면역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서 '위장통증, 혼자서 한다'에서 소개한 방법으로 평소에 혼자서도 쉽고 간단하게 위장의 건강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하는 방법은 왼손 손바닥을 위로 하고 왼손의 새끼 손가락 두 번째 마디의 중앙점(a)을 우측 엄지 손가락 끝이나 손톱으로 눌러주면 위장의 긴장이 풀어지면서 소화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오른손 새끼 손가락 두 번째 마디의 중앙점(b)을 좌측 엄지 손가락 끝이나 손톱으로 눌러주셔도 됩니다. 누르면 통증이 있는 것은 당연한 증상입니다. 오히려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 자리를 오래 눌러주시면 더 효과가 좋습니다. 속이 쓰리거나 위장통증, 체기로 소화가 좋지 않을 때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몸이 약한 분들이나 어르신들 혹은 바쁜 일이 예정된 CEO분들은 한의사와 상담하여 체질에 맞추어 건강을 챙겨보는 것도 환절기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미리 병을 예방하는 한의학의 지혜로 환절기를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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