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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ICT 분야 표준화 추진…세계 시장 선점
22개 ICT 분야 표준화 추진…세계 시장 선점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8.03.06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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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5G·미래네트워크 등
2018년 표준화 전략맵 발표

스마트시티 플랫폼,
정보중심네트워킹 기술 등
국내·외 표준 선점 '박차'

이달부터 내년도 계획 시동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22개 ICT 중점기술에 대한 ICT 표준화 전략맵 2018년 버전 수립을 완료·발표했다.[사진=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22개 ICT 중점기술에 대한 ICT 표준화 전략맵 2018년 버전 수립을 완료·발표했다.[사진=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사물인터넷(IoT), 5G, 미래 네트워크 등 ICT 분야 22개 중점기술에 대해 2018년 ICT 표준화 전략맵 수립을 최근 완료했다.

제품·서비스의 원활한 통신을 위한 '언어'라고도 할 수 있는 기술표준은 이제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어 ICT 분야별 각국의 국제표준 선점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TTA는 2011년부터 국내외 ICT 분야의 정책, 시장, 기술, 지식재산권 현황 등 국내외 표준화 환경 분석을 통해 매년 'ICT 표준화전략맵'을 수립해 국가 ICT 기술표준 정책 수립 및 산·학·연의 표준화 활동 가이드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표준화 전략맵에 포함된 22개 중점기술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헬스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공공안전·재해예방ICT △블록체인 △5G 이동통신 △무선랜(WLAN)·개인 무선통신망(WPAN)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미래네트워크 △실감방송·미디어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지능형 로봇 △위성·무인기 ICT △특수통신 △차세대 보안 △자율주행차 △지능형 디바이스 등이다.

먼저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는 IoT 표준 지원 디바이스와 지웨이브(Z-Wave), 지그비(Zigbee) 등 이미 상품화된(레거시) 디바이스의 연동을 위한 브리징(bridging) 표준 마련과 기술제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스마트시티 플랫폼 관련 표준화를 적극 공략한다. 현재 과기정통부 주도로 이뤄지는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과 국토부 주도의 스마트도시 통합 사업의 플랫폼 및 역할 구분이 불명확해 표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국제 부문 표준화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IoT 및 스마트시티 전담 파트인 SG20에서, 국내 부문은 TTA를 통해 추진된다.

5G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육상 기술 위주 기존 표준에 해상 영역을 접목한 '해상 광대역 모바일 및 IoT 서비스' 지원을 위한 국제표준 개발이 필요하다.

5G 융합서비스 제공을 통한 네트워크 기능 개방(NEF) 표준 개발도 향후 추진된다. 코어 네트워크와 같은 유선쪽 표준화는 3GPP에 집중된 무선 표준기술과 달리 여러 표준화기구가 동시·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정부가 사업을 발굴해 통신3사가 공동으로 표준을 개발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TTA는 진단했다.

미래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을 위한 지능형 정보중심 네트워크(ICN) 기반 통신기술 표준화가 진행중이다.

엣지 컴퓨팅은 IoT 연결의 맨 마지막 단(Edge)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클라우드 센터로 보내지 않고 바로 처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ICN은 IP주소가 아닌 정보(콘텐츠)에 부여된 이름을 이용해 통신함으로써 네트워크 확장성을 높이고 전송 효율을 높이는 통신 방식으로 엣지 컴퓨팅을 위해서는 ICN이 필요하다. 이에 ICN 기반 엣지컴퓨팅 프레임워크에 대한 국내외 표준 개발이 ITU-T 블록체인 분야(SG13) 등과 TTA에서 진행 중이다.

실감방송·미디어 분야에서는 △초고품질 UHD 콘텐츠 전·후처리 기술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차세대 케이블 방송 송수신 기술 △디지털 라디오 송수신·서비스 기술 표준화가 진행된다.

한편 TTA는 3월부터 20개 중점기술을 선정해 ICT 표준화전략맵 2019년 버전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18년 버전 22개 중점기술 중 SDN·NFV와 지능형 디바이스 분야가 제외됐고 미래네트워크가 지능형 네트워크로 확장됐다. 나머지 19개 분야는 기존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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