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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이 깃든 술 이야기] 5. 백제명주 3종
[맛과 멋이 깃든 술 이야기] 5. 백제명주 3종
  • 김한기 기자
  • 승인 2018.03.10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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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에는 현재 116개의 양조장이 존재하며 무형문화재 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충남 전통문화산업의 경쟁력 있는 장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전통문화 활성화 사업이 시행됐고,
 그 일환으로 충남을 대표하는 '백제명주' 3종이 선정됐다.

 

충남 소재 양조장을 대상으로 공모해 충청의 명주 계룡백일주 40도, 녹천 한산소곡주, 예산사과와인 증류주 추사 40도를 선정해 ‘백제명주’로 상품화했다.
선정된 3종은 백제명주를 대표하는 만큼 오랜 숙성 기간을 가진 지역의 기념비적인 술이 선정됐으며 외형과 내용에서 백제의 혼을 담아 새로운 이야기를 구성했다. 술과 백제의 지명, 인물을 스토리텔링과 접목해 백제의 이미지를 연상하고 술병을 탑처럼 쌓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사비의 꽃, 녹천 한산소곡주(1년 숙성 발효주 16도)

1500년 백제 황실의 전통을 간직한 한산소곡주는 찹쌀과 누룩을 주원료로 100일간 발효해 빚어진다. 감미로운 술맛과 주도가 높아 일단 마시게 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취기가 올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만든다는 우리의 고급 전통술이다. '술맛에 반해 과거를 놓친 선비', '도둑질을 하려다 술에 취해 붙잡힌 일화'등 생활 속 수많은 이야기가 내려온다. 또한 백제멸망 후 유민들이 나라 잃은 한을 달래기 위해 하얀 소복을 입고 빚었다해 소곡주로 불리게 됐다.

■웅진의 별, 계룡백일주(15년 숙성 증류주 40도)

'백일 동안 술을 익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계룡백일주는 명산인 계룡산의 이름을 앞에 따 왔다. 우리 술과 가장 친밀한 재료인 멥쌀, 찹쌀, 솔잎, 진달래꽃, 국화꽃, 오미자로 빚어 증류시켰다. 일명 '백일소주(옛 명칭)'라고 불리우며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하던 궁중술로 선조들의 뛰어난 양조 문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보통 한국 증류주는 숙성을 밝히지 않거나 그 기간이 짧다. 그러나 계룡백일주는 백일에 걸쳐 발효시킨 약주를 15년간 숙성시켜 한국 증류주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

■소서노의 꿈, 추사 40(오크통 숙성 사과증류주 40도)

직접 재배한 사과를 증류해 프랑스의 칼바도스와 동일하게 오크통에서 숙성한 사과증류주다. 2010년부터 연구 개발해 7년 만에 출시됐다.
가당하지 않고 사과를 발효한다. 상압 다단식 동증류기로 두 번 증류해 오크통에서 숙성했다.
소서노가 꿈꾸던 땅은 678년간 한반도의 중남부에서 이뤄졌다. 그녀가 백제에 대해 가졌던 꿈을 반영하듯 달콤하고 화려한 멋을 지닌 술이다. 뒤끝이 깨끗한 추사 40은 사과의 은은한 풍미가 느껴지며 바닐라 향과 초콜릿 향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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