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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경량 암호화 기술로 세계 영상보안시장 넘본다
[인터뷰]경량 암호화 기술로 세계 영상보안시장 넘본다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8.03.12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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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하 (주)우경정보기술 대표

영상 보안 솔루션 '시큐워처'
이동 객체 탐지해 마스킹·해제
고속 영상 암호화 기술 '독보적'

1월 베트남과 30만불 수출 계약
유럽·美·日 등 선진시장 공략

"정보통신공사업계, 
 SW·융합 기반 변화 필요“

 

수도권에 거주하는 개인이 하루 동안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카메라에 노출되는 횟수는 평균 130~150회라고 한다. 범죄 예방 및 매출 증대, 가정의 노약자·반려견 확인 등 다양한 목적으로 공공과 민간에서 폭넓게 이용 중인 CCTV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그 세력권을 넓혀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인터넷연결(IP)카메라 해킹 및 CCTV 영상 불법 유출 사고에서 볼 수 있듯, CCTV 등 영상 보안 분야는 그 파급력 및 중요성에 비해 관련 대책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개인영상정보보호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고, 올해 법 제정을 목표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회 흐름 속 영상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일찍이 간파하고 2년 전 영상정보 보안 솔루션을 출시한 기업이 있다. 바로 영상정보 보안 전문업체인 ㈜우경정보기술이다.

2008년 설립된 우경정보기술은 대구와 서울에 각각 본사와 지사를 두고 영상정보 솔루션 개발 및 판매, 정보보안 구축·컨설팅 및 정보통신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우경정보기술이 4년간의 개발 끝에 야심차게 출시한 '시큐워처 포 CCTV(Secu Watcher for CCTV)'는 CCTV 영상 파일의 암호화 저장과 안전한 영상 반출을 지원하는 영상정보 보안 전문 솔루션이다.

타사 대비 고도화된 추적 기술을 적용한 얼굴 인식 기반 동적 객체 탐지(Human & Face Detection)기능을 통해 영상 속 불특정 다수 보행자를 추적해 얼굴에 비식별 처리(마스킹) 및 해제할 수 있으며, 강력한 제로 워터마킹 기법으로 영상의 위·변조 및 복제를 원천 차단한다. 영상 열람 시 기록이 모두 로그로 남게 되며, 반출 영상의 재생기간 및 재생횟수에 제한 설정이 가능해 이를 초과할 경우 영상이 자동으로 삭제된다.

 

시큐와처는 얼굴 인식을 기반으로 다수의 보행자들을 손쉽게 비식별처리 및 해제한다.
시큐워처는 얼굴 인식을 기반으로 다수의 보행자들을 손쉽게 비식별처리 및 해제한다.

 

특히 경량 암호화 모듈을 적용한 실시간 영상 암호화 기능은 우경정보기술만의 원천 기술로 개발됐다. 시큐워처에 적용된 국내 표준 경량고속 블록암호 모듈(LEA)은 기존 암호 기법인 DES나 AES와 동일한 보안 강도를 가지면서 속도는 3배 이상 빠르기 때문에 6GB 영상을 암호화하는 데 1분도 걸리지 않는다. 암호화 후 영상의 용량도 그대로다.

현재 우경정보기술은 영상 보안 기술로 5개의 특허 등록과 7개의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시큐워처로 영상보안 및 영상반출 부문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제품에 부여하는 GS 인증에서 최고등급(1등급)을 받았고 영상반출 부문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수여하는 KTL마크 인증도 취득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아 지난 1월 베트남 CCTV 전문업체와 연간 3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싱가포르, 대만, 파키스탄, 카타르 등의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위한 기술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는 "올해에는 유럽 및 미국, 일본,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11일에 멕시코로 출국해 박람회에 참여하고 일주일간 미국 및 남미 지역을 순회한다"고 말했다.

박윤하 대표는 이달부터 정보통신공사협회 대구·경북도회 운영위원을 맡았다. 그는 지난 3년 간 도회 제도개선위원회 위원으로서 공사업 관련 제도 개선 및 경북 지역의 분리발주 정착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정보통신공사업의 발전 방향을 묻는 질문에 박 대표는 "지금까지 통신공사업의 주류를 이뤘던 인프라 구축 사업은 내수의 한계와 기업 간 경쟁 등으로 인해 사양 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대 변화에 부응해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과 융합 산업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공사업계도 지속적 연구개발(R&D)로 정보통신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독창적 제품을 개발해야 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지역 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제한 경쟁 입찰제도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으로 이전된 공공기관들이 아직도 서울과 수도권 기업을 선호한다"며 "지역제한 경쟁입찰제도 의무화를 통해 지역 기업에 보다 많은 기회를 부여하면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서울·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이 촉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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